페어웨이 안착률 높이는 4가지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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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어웨이 안착률 높이는 4가지 방법
  • 유연욱
  • 승인 2018.09.11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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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방향에서 바람이 불든 페어웨이에 볼을 떨어뜨리는 요령.

 

 

이제야 비로소 내가 투어에서 가장 긴 비거리를 내는 선수가 아니라는 걸 받아들였다. 내가 내린 결론은 나보다 20~30야드 멀리 볼을 날리는 선수를 이기려면 지난해 딘앤델루카인비테이셔널 때처럼 페어웨이를 놓치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다. 지난 7월 브리티시오픈 전까지 50~175야드(페어웨이 위) 거리에서 샷을 했을 때 35언더파를 기록했다. 그러나 러프에서 같은 거리의 샷을 했을 때는 14오버파였다. 티 샷이 얼마나 중요한지 입증하는 대목이다. 정확한 드라이버 샷을 구사한다는 것은 페어웨이에 볼을 떨어뜨리는 방법이 여러 가지라는 뜻이기도 하다. 바람의 유형에 따라 한 가지씩 모두 네 가지 방법을 소개하겠다.

슬라이스 바람: 볼을 앞에 놓을 것
▶ 티 샷을 할 때 가장 먼저 최적의 각도로 그린을 향해 샷을 할 수 있는 지점으로 볼을 보낼 방법을 결정한다. 그다음 바람이 이 계획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지 살피고 이에 맞춰 조정한다. 슬라이스 바람이 불 때 대처법은 볼을 왼쪽 발끝까지 앞으로 옮기고 평소보다 훨씬 왼쪽을 겨냥하는 것이다. 볼의 위치와 타깃 수정은 페어웨이의 왼쪽을 따라 볼을 날릴 수 있게 도와준다. 그리고 바람이 볼을 밀어 이상적인 지점에 떨어뜨려주기를 기다리면 된다.

 

뒤바람 : 티를 높게 꽂고 높이 띄울 것
▶ 누구나 뒤바람이 부는 홀을 좋아한다. 이 바람을 잘 이용하기 위해 평소보다 티를 높게 꽂는다. 드라이버를 내려놓았을 때 볼의 윗부분 절반이 그 위로 올라올 정도로. 또 볼을 왼발 뒤꿈치 바로 안쪽에 둔다. 마지막으로 어드레스 때 오른쪽 어깨를 아래로 기울인다. 이는 볼이 더 높게 튀어 오르도록 해주기 위함이다. 비거리를 더 늘리기 위해 스윙할 때는 체중을 오른쪽에 싣고 인-아웃으로 스윙 경로를 만들어 드로 샷이 나오게 노력한다. 다만 백스윙을 하면서 체중이 오른쪽에 지나치게 많이 실리지 않게 주의한다. 볼을 정확히 맞히는 것이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맞바람 : 중심은 중앙에, 스윙은 짧게
▶ 대회가 열리는 대부분의 코스는 단단한 페어웨이를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운이 좋다고 생각한다. 최소한 맞바람 속에서도 볼이 홀을 향해 굴러갈 것이기 때문이다. 맞바람이 불 때는 바람의 영향을 덜 받기 위해 저탄도의 샷을 구사해야 한다. 어드레스 때 볼이 지면에서 2.5cm 정도 높이에 오도록 티를 낮게 꽂고, 왼발 뒤꿈치로부터 5cm 정도 뒤쪽에 오게 둔 뒤 그립을 조금 내려 잡는다. 또 타깃보다 왼쪽을 겨냥한다. 볼 위치로 인해 임팩트 때 클럽 페이스를 직각으로 유지하는 것이 어렵고 샷은 오른쪽으로 치우칠 것이기 때문이다. 스윙을 하는 요령은 체중이 스탠스 중앙에 오도록 유지한 상태에서 백스윙과 스루스윙을 짧게 한다.

 

훅 바람 : 볼이 바람을 타도록 할 것
▶ 훅 바람이 불 때 샷이 바람을 타고 자연스러운 드로 타구를 만들면서 끝없이 날아간다. 이러한 바람이 불 때 정상적인 셋업을 하지만 일반 골퍼의 경우에는 안에서 밖으로 흘러나가는 드로 스윙 궤도를 만들기 위해 스탠스를 조금 닫는 것이 좋다(몸이 타깃의 오른쪽을 향하도록). 샷의 스타트 라인은 대단히 중요하다. 홀의 오른쪽 에지를 겨냥하는데 이렇게 하면 볼이 바람을 타고 페어웨이를 향한다. 단, 임팩트가 이뤄지는 동안 클럽을 릴리스한다는 사실을 명심한다. 의도적으로 원하는 방향을 향해 볼을 이끌려고 해서는 안 된다.

[글_케빈 키스너(Kevin Kisn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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