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른 슬라이스 해결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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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른 슬라이스 해결법
  • 한원석
  • 승인 2018.06.25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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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테스트 결과 입증된 드로용 드라이버의 성능.

 

[골프다이제스트] 거의 모든 골퍼가 슬라이스를 증오한다. 이것은 견해가 아니라 사실이다. 200곳 가까운 지점에서 700만 회 이상의 골프 레슨을 제공한 골프텍(Golftec)이 자사 고객에 관한 두 가지 세부 정보를 공개했다. 96%의 골퍼가 슬라이스를 내지 않기를 바랐으며 골프텍을 찾는 골퍼의 8%만 드로를 교정하기 위해 골프텍을 방문했다. 친애하는 골퍼 여러분! 슬라이스는 여전히 골퍼를 가장 당혹스럽게 만드는 스윙 결함이다. 혹은 골프텍의 닉 클리어워터 인스트럭션 담당 부회장의 표현을 빌리면 ‘지독한 전염병’이거나. 그렇다. 어쨌거나 자격을 갖춘 교습가를 찾아가야 할 일이다. 슬라이스는 가장 흔하게 발견되는 스윙 결함, 즉 밖에서 안으로 흐르는 스윙 궤도를 따라 지나치게 급격한 각도로 다운 스윙을 하고 스윙 궤도에 대해 오픈된 클럽 페이스로 임팩트가 이뤄지기 때문에 발생한다. 이 때문에 사이드스핀이 만들어져 볼이 오른편으로 약한 곡선을 그리며 날아가도록 하는 것이다.

클리어워터는 “이는 사실 타구가 휘도록 만드는 방법에 대한 잘못된 인식일 뿐입니다”라고 단언한다. “사람들은 왼쪽으로 더 치중하도록 스윙하면서 이렇게 하면 자신이 원하는 대로 볼이 날아갈 것으로 기대합니다. 하지만 소용없는 짓이죠.”

드로성 타구를 만드는 최신 드라이버는 슬라이스를 내는 골퍼의 스윙 궤도를 교정해주지는 못하지만 임팩트 때 만들어지는 슬라이스 스핀을 없애는 데는 도움을 줄 수 있다. 어떻게 확신하느냐고? 사실 우리는 드로 타구를 만드는 신상품 드로용 드라이버를 테스트해본 결과 이들이 의도한 목적대로 기능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테스트를 위해 우리는 일반 골퍼에게 테스트의 목적을 밝히지 않은 채 드로용 드라이버를 사용하도록 했고 이들이 원래 가지고 있던 드라이버와 비교해 얼마나 다른 결과를 낳는가를 포어사이트 스포츠 GC쿼드(Foresight Sports GCQuad) 론치 모니터를 이용해 측정했다(이들의 기존 드라이버보다 평균 13.3야드 더 멀리 나갔다). 흥미롭게도 이들이 드로용 드라이버를 들자마자, 그러니까 채 다섯 번의
샷을 하기도 전에 즉각적으로 비거리가 평균 5.7 야드 증가한 점은 괄목할 만하다.

슬라이스를 교정하기 위해 제조된 드라이버가 시판된 것은 이미 수십 년 전의 일이다. 전통적으로 이들 드라이버는 심하게 닫힌 페이스를 가지고 있었지만 우리가 테스트한 새 모델들은 일반적인 드라이버와 대단히 흡사했다. 기술은 눈에 띄지 않게 숨겼을지 몰라도 그 결과는 대단히 명확하게 드러난다. 이 새 드라이버의 핵심 부위는 무게중심을 힐에 가깝게 재배치한 인터널 웨이팅 시스템이다.

골퍼가 웨이트를 힐 쪽으로 옮길 수 있는 어드저스터블 드라이버가 이미 시중에 나와 있지만 이들은 인터널 웨이트를 고정한 최신 드로용 드라이버보다 효과가 떨어지는 경향을 보인다. 몇몇 모델은 기존의 어드저스터블 드라이버를 최대한 드로 타구를 만들기 위해 조절한 것에 비해서 두 배에 달하는 무게를 힐 쪽에 배분하고 있다.

이렇게 상당 수준의 무게를 힐에 치중하도록 하면 페이스의 더 넓은 면적에서 드로 스핀이 걸리는 샷을 만들 수 있다. 테일러메이드 연구 개발 담당 수석 기술 위원인 토드 비치는 “이 골퍼는 임팩트 때 페이스가 열리는 경향이 있는데 무게중심의 배치를 조정해 이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라고 설명한다. “무게중심을 힐 쪽으로 옮기면 페이스의 어느 부분으로 볼을 쳐도 더 많은 드로성 타구를 만들게 되죠.”

드로용 디자인은 더 커진 로프트, 더 가벼워진 샤프트, 더 수직에 가까워진 라이 앵글 등의 특징으로 더 곧은 타구를 만들 수 있게 해준다. 무게중심이 힐에 가까워졌다는 것은 샤프트에 근접해진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아마추어 골퍼가 임팩트 때 페이스를 다시 직각으로 되돌리는 것을 도와준다.

슬라이스를 만드는 드라이버 샷은 아마 골퍼를 가장 맥 빠지게 하는 샷일 것이다. 무엇보다 더 긴 세컨드 샷을 하도록 만들고 자신감 저하를 극복해야 하는 부담을 안긴다. 드로용 드라이버는 골프 스윙에 대한 근본적인 변화 없이도 스코어와 함께 골프를 대하는 골퍼의 자세 또한 개선해주는 방법이 될 수 있다.

핑의 기술 담당 부사장 폴 우드는 적어도 골퍼의 절반은 드로용 드라이버의 혜택을 보게 될 것으로 예상한다. “누군가의 손에 드로용 드라이버를 쥐여주고 난 뒤 볼이 더 곧게, 더 멀리 날아가는 것을 지켜보는 것은 정말 즐거운 일입니다. 솔직히 이것은 골프에서 가장 흥미로운 일급비밀이라고 생각합니다.”

 

위에서부터 시계 방향으로
핑 G400 SFT
힐 쪽으로 붙인 웨이트가 더 많은 드로 스핀을 만들어준다. 더 가벼워진 스윙 웨이트로 타깃 라인에 대해 직각을 만드는 것이 쉬워졌다.

캘러웨이 로그 드로
내장, 외장 웨이트가 좀 더 곧게 세워진 라이 앵글과 함께 더 드로 성향이 강한 탄도를 만들어준다.

테일러메이드 M4 D-타입
힐에 40g의 웨이트를 둬 웨이트를 이동할 수 있는 자사의 M3과 비교해 거의 두 배에 가까운 중량을 드로 사이드에 분배했다.

투어 에지 HL3 OS
커다란 컵 페이스가 더 많은 부분으로 볼을 칠 수 있도록 해주며 오프셋 형태와 곧게 세워진 라이 앵글이 슬라이스 미스를 줄여준다.

코브라 FMAX
깊숙이 힐 쪽으로 배치한 무게중심에 오프셋, 더 가벼워진 스윙 웨이트가를 더해 슬라이스를 막아주고 더 높은 탄도를 만든다. 더 커진 그립이 스윙 컨트롤을 향상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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