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다른 개념의 골프아카데미 더클럽하우스 [Feature: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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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다른 개념의 골프아카데미 더클럽하우스 [Feature:1506]
  • 김기찬
  • 승인 2015.06.24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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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다른 개념의 골프아카데미 더클럽하우스 [Feature:1506]

사진_이현우

 

골프채널에서 볼 수 있는 프로골퍼에게 직접 프라이빗한 레슨을 받을 수 있다면 어떨까? 상상만 했던 일들이 현실에서 가능해졌다. 피앤에프 소속의 유명 미디어프로들 중 자신이 원하는 교습가를 선택해 레슨받을 수 있다. 압구정과 논현에 위치한 VVIP 대상의 더클럽하우스를 직접 가봤다. 글_고형승

 



 

더클럽하우스 VVIP 골프아카데미 압구정 : 서울시 강남구 신사동 압구정로 152 극동스포츠빌딩 A동 10층. 02 786 1842 논현 : 서울시 강남구 논현동 175-14 오너스 스크린 골프연습장. 02 786 1865

 

1 압구정 더클럽하우스에서 VIP와 상담을 하고 있는 한설희. 2 미디어프로들이 직접 스윙분석을 통한 맞춤형 레슨을 하고 있다.

3 힘이 약한 여성 아마추어 골퍼들을 위해 다양한 방식으로 레슨을 진행한다.

4 논현 더클럽하우스에서 VIP와 상담 중인 방다솔(왼쪽)과 조현(오른쪽) 미디어프로.

5 카메라 4대를 이용해 퍼팅을 분석할 수 있는 시설까지 갖춰져 있다.

 

 

2000년대 후반부터 골프계에는 ‘미디어프로’라는 신조어가 탄생했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투어프로나 레슨프로가 아닌 미디어프로는 아직도 생소한 단어이긴 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전에 비해 자신을 미디어프로라고 당당하게 소개하는 이들이 점점 늘고 있다. 미디어프로라는 용어는 이들을 배출하고 매니지먼트를 하고 있는 피앤에프(P&F)그룹의 박상희 대표가 처음으로 사용했다. 미디어프로란 단지 방송을 통해 레슨을 하는 프로골퍼를 뜻하는 것이 아니다. 프로골퍼 출신으로 방송을 통해 해설가, 리포터, 아나운서, 프로그램 진행자, 교습가 등등의 다양한 모습으로 활동하고 있는 이들을 통칭하는 용어다. 원래 피앤에프는 우리나라 양대 골프 채널의 외주제작사이자 광고대행사이다. 외주 제작을 하면서 해당 프로그램을 이끌어갈 참신하면서도 골프에 전문적인 진행자가 필요했던 것이다. 그래서 박 대표는 새로운 얼굴을 발굴하고 미디어 친화적인 프로골퍼로 재교육을 시켰다. 처음에는 고덕호, 한설희, 김장우, 신나송, 양찬국 등과 함께 초창기 미디어프로의 형태를 갖춰나갔고, 이후 매년 ‘미디어프로 골프아카데미’를 개설해 방송 활동에 관심 있는 프로골퍼들을 재교육해오고 있다. 지금까지 아카데미를 통해 배출해낸 수만 40여명에 이른다. 현재 양대 골프 채널에 출연해 왕성하게 활동 중인 김가형, 백지연, 이정은, 조은영, 방다솔, 박주혁 등이 이 아카데미 출신들이다.

미디어프로의 사관학교라 불리는 피앤에프에서 최근 서울 압구정과 논현에 ‘더클럽하우스’라는 VVIP 대상의 골프아카데미를 오픈했다. 압구정 극동스포츠 내에 위치한 더클럽하우스 골프아카데미와 논현동에 위치한 더클럽하우스 VVIP 골프아카데미에서는 그동안 방송으로만 볼 수 있었던 피앤에프 소속 미디어프로들로부터 직접 레슨을 받을 수 있다. 압구정 더클럽하우스에서는 한설희를 비롯해 문경돈, 박주혁, 이보연 등이 레슨을 진행하고, 논현 더클럽하우스는 조현, 방다솔 등이 1대1 맞춤 레슨을 진행한다. 그 외에도 자신이 레슨을 받아보고 싶은 미디어프로가 있다면 사전 협의를 통해 충분히 가능하다. 레슨비는 미디어프로에 따라 약간씩 다르니 미리 알아보길 바란다. 압구정 더클럽하우스에 있는 한설희는 “미디어를 통해 이미 검증된 프로들이 레슨을 직접 한다는 것이 더클럽하우스만의 특징이다”면서 “방송을 통해 레슨했던 내용 중에 궁금했던 부분을 기억했다가 물어오는 경우도 있다. 바로 전날 골프채널을 통해 레슨했던 내용과 연결성을 갖고 자신만을 위해 또 프로가 설명해준다는 것은 프라이빗하면서도 여타 골프아카데미와 차별화되는 점이다”고 설명했다. 또 한설희는 “VVIP 골프아카데미를 지향하고 있다고 해서 특권 계층을 위해 존재하는 벽이 높은 아카데미는 아니다. 우리 프로들이 고객들을 VVIP로 모시겠다는 의미에 더 가깝다. 다만 양질의 검증된 레슨을 진행하겠다는 약속이 내포되어 있다”고 했다. 이어 한설희는 레슨을 ‘처방전’이라고 표현했다. 그녀는 “레슨은 처방전이고 반복 연습이 약을 복용하는 것이라고 이해해야 한다. 아마추어 골퍼에게 가장 하고 싶은 말은 ‘절대 혼자 처방하고 결정을 내리지 말라’는 것이다. 그건 자신이 의사도 아니면서 ‘나는 어디가 아픈 것 같으니 이 약을 먹을 것이다’와 같은 개념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논현 더클럽하우스는 압구정과는 달리 스크린골프와 첨단 장비를 중심으로 레슨이 진행되는 실내골프연습장이다. 별도의 독립된 공간에서 레슨이 진행되기 때문에 집중할 수 있고 날씨에 영향을 받지 않고 레슨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이와 더불어 구질 분석 장비(트랙맨)가 갖춰져 있어 만족도가 높은 편이다. 회당 20만원(1시간)의 레슨비를 일괄적으로 받고 있다. 골드와 블랙카드로 나눠서 골드는 100만원, 블랙은 1000만원에 발급하고 있다. 기간에 상관없이 횟수제로 진행하기 때문에 선물용으로도 각광을 받고 있다. 논현에서 상주하며 레슨을 담당하고 있는 조현은 “일반 실내연습장과 달리 카메라 4대를 이용해 퍼팅을 분석할 수 있는 시설까지 갖춰져 있다. 룸에서는 구질과 동작 분석을 통해 눈으로 놓칠 수 있는 부분까지 세심하게 체크해서 정밀한 레슨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디어프로 방다솔 역시 “프라이빗한 룸 안에서 스타 교습가로부터 1대1 맞춤형 레슨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24명의 유명 골퍼들 중 자신이 어떤 프로에게 레슨을 한 번 받아보고 싶다고 선택하면 사전에 스케줄을 조정해서 충분히 가능하다”고 거들었다. 또한 조현은 “더클럽하우스의 골프아카데미는 공통된 커리큘럼으로 아마추어 골퍼에게 같은 내용을 전달하는 포맷이 아니다. 프로 각자의 커리큘럼을 존중하고 아마추어 골퍼에게 맞춤식 교육을 진행한다. 기존 아카데미와는 달리 아마추어 골퍼가 자신에게 맞는 프로를 선택하는 개념이다”고 말했다. 여기에 덧붙여 방다솔은 “프로도 스윙이 각기 다른 것처럼 알고 있는 이론과 추구하는 교육 방법이 다르다. 그래서 자신과 맞는 교습가를 만나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만약 유명하고 검증된 교습가로부터 색다른 레슨을 받아보고 싶다면, 압구정과 논현의 더클럽하우스를 이용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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