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 악화로 축소된 KLPGA 국내 개막전…최종 라운드서 누가 웃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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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 악화로 축소된 KLPGA 국내 개막전…최종 라운드서 누가 웃을까
  • 김기찬
  • 승인 2018.04.08 0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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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 악화로 축소된 KLPGA 국내 개막전…최종 라운드서 누가 웃을까


승리의 여신은 누구를 향해 웃을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2018 시즌 국내 개막전이 치러지고 있는 제주도 서귀포시의 롯데스카이힐 제주 컨트리클럽(파72). 대회가 진행되고 있는 코스에서 선수들의 모습을 찾아볼 수 없었다. 대신 선수들은 클럽하우스에서 몸을 풀고 있었다. 선수들이 클럽하우스에 있던 이유는 강풍과 눈이 코스를 집어 삼켰기 때문이다.

5일부터 나흘간 열릴 예정이던 KLPGA투어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총상금 6억 원)은 기상 악화로 인해 1라운드만 정상적으로 치러졌다. 선두권 역시 대혼전이다. 지난해 KLPGA투어에 데뷔한 김수지(22, 올포유)가 대회 첫날 7언더파 65타를 기록하며 단독 선두에 올랐지만 3타 차 이내에 11명의 선수가 자리하고 있는 만큼 우승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우승자를 결정지을 변수는 36홀 축소 진행이다. 이번 대회는 둘째 날 경기가 이틀 연속 정상적으로 열리지 못했다. 결국 대회 조직위원회는 이번 대회를 당초 4라운드 72홀에서 2라운드 36홀 경기로 축소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KLPGA투어 최진하 경기위원장은 “대회조직위원회(협회, 경기분과위원회, 선수, 스폰서, 방송, 골프장)는 7일 오전 두 번의 회의를 통해 지속적인 강풍과 눈으로 인해 경기를 시작하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해 2라운드 경기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며 “8일 경기는 정상적으로 치를 예정이다. 2라운드 조편성은 성적에 따라서 하고 오전 6시 40분 첫조가 경기를 시작한다”고 이야기했다.

우승자는 이제 남은 최종 2라운드, 18홀 플레이를 통해 결정된다. 현재 우승으로 갈 수 있는 가장 유리한 고지를 점한 선수는 1타 차 단독 선두 김수지다.

대회 마지막 날 경기를 앞둔 김수지는 “기상 악화로 인해 이틀 연속 경기가 취소된 것은 아쉽지만 우승 경쟁을 펼칠 수 있어서 기쁘다”며 “어렵게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잡은 만큼 놓치지 않고 싶다. 마지막 날 최선을 다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이야기했다.

지난해 이 대회 챔피언 이정은6(22, 대방건설)은 역전 우승에 도전한다. 이정은6는 “현재 샷과 퍼트감 등이 올라오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대회 마지막 날에도 크게 욕심을 부리지 않을 생각이다”며 “순위보다는 한 타 한 타 최선을 다해 경기를 하겠다”고 말했다.

대회 마지막 날 어떤 선수가 제주도의 기상 악화로 인해 경기 축소된 덕을 볼지 관심이 집중된다.



사진=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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