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활동하는 50대 교습가 순위와 그들이 전하는 특급레슨 [Feature: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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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활동하는 50대 교습가 순위와 그들이 전하는 특급레슨 [Feature:1511]
  • 엔디소프트(주)
  • 승인 2015.11.30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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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활동하는 50대 교습가 순위와 그들이 전하는 특급레슨 [Feature:1511]


사진_조 퍼글리스(Joe Pugliese)

 

하먼은 2000년 이후 실시된 아홉 번의 조사 가운데 여덟 번째로 최다 득표를 기록했다. 올해는 2위인 척 쿡에 비해 거의 두 배나 많은 표를 얻었다(총 득표수와 톱10 평가를 합산해서). 하먼은 2013~14 조사에서 기록적인 격차로 1위를 차지한 후에도 영광에 도취하지 않았다. 그의 제자들은 지난 2년 동안 전 세계에서 십여 건의 우승을 차지했는데, 2013년 디오픈의 필 미켈슨과 올해 플레이어스챔피언십을 석권한 리키 파울러가 대표적이다. 유명한 교습가인 짐 맥린과 데이비드 레드베터, 마이크 벤더, 마이크 아담스, 짐 하디, 마틴 홀, 토드 앤더슨, 행크 해니가 톱10의 나머지 구성원들이다. 미국 전역에서 활동하는 1100명의 교습가로 이루어진 투표인단은 조던 스피스의 눈부신 성적을 간과하지 않았다. 스피스의 코치인 카메론 맥코믹은 17위로 순위에 등장하며 가장 높은 데뷔 성적을 기록했다. 그 외에 순위에 새로 진입한 사람들로는 제임스 시크먼과 크리스 코모, 제임스 라이츠, 조 핼러트 등이 있다. 올해 랭킹에는 2001년 이후 처음으로 벤 도일이 등장하지 않았다. 캘리포니아에서 활동하며 명성을 떨쳤던 그는 지난해 12월에 세상을 떠났다. 이제 페이지를 넘기면 50대 교습가와 그들이 공개하는 간단한 팁을 확인할 수 있다.

부치 하먼

네바다주 헨더슨 프로 제자 : 리키 파울러, 필 미켈슨, 더스틴 존슨, 지미 워커, 브랜트 스네데커

 

| 보다 가파른 다운스윙으로 러프를 제압하는 법

 

1 러프 샷을 잘하려면 볼 양쪽에서 속도를 확보해야 한다. 양쪽이라 함은 임팩트에 접근하는 클럽헤드의 속도와 잔디를 벗어나 날아가는 볼의 속도를 의미한다. 첫 번째는 임팩트 이전에 잔디에 최대한 걸리지 않아야 가능하고 두 번째는 볼이 약간의 오르막 각도를 그리며 러프에서 점프하듯 빠져나와야 한다. 클럽페이스를 살짝 오픈하면 임팩트에 앞서 잔디가 페이스를 가로막는 걸 방지할 수 있다. 하지만 그럴 경우 약간 페이드 셋업이 되므로 몸은 약간 왼쪽을 겨냥해야 한다. 그런 다음 타깃쪽 발에 체중을 더 많이 싣고 백스윙을 했다가 볼을 향해 클럽의 손잡이를 아래로 잡아당긴다(위). 이렇게 잡아당기는 동작은 임팩트에 접근하는 각도를 더 가파르게 만들고 그 덕분에 볼을 깔끔하게 맞힐 수 있다. 임팩트에서 속도와 로프트가 높아질수록 무성한 러프에서 빠져나올 확률은 더 높아진다.

 

 

척 쿡

오스틴 프로 제자 : 제이슨 더프너

 

| 백보드를 설치하면 속도 컨트롤을 익힐 수 있다

 

2 골퍼들은 그린에서 라인을 읽는 데 너무 많은 시간을 할애하지만, 퍼팅의 성공에서 더 중요한 건 페이스다. 언제나 볼이 홀에 도달하기에 충분한 속도로 퍼팅을 하는 습관을 들이자. 거리 컨트롤을 향상시켜줄 좋은 연습 방법 하나를 소개한다. 연습 그린에서 홀 건너편 60센티미터 지점에 클럽을 하나 내려놓고 약 3미터 거리에서 연습을 시작한다(오른쪽). 그 퍼팅을 성공한다면 더 바랄 나위가 없지만 실패했을 때 볼이 멈춘 지점도 중요하다. 볼이 홀을 지나치되 클럽에 부딪히지 않을 만한 속도를 연마해야 한다. 그렇게 하면 코스에서 두 번째 퍼팅을 성공하기가 훨씬 쉬워질 것이다. 이 연습을 할 때는 4.5미터, 6미터, 7.5미터 순서로 차츰 거리를 늘린다. 각각의 거리에서 여러 번의 퍼팅을 시도하며 홀과 클럽 사이에 멈춘 볼이 몇 개나 되는지 확인한다. 물론 그대로 성공한다면 그것도 대단히 바람직하다.

 

토드 앤더슨

조지아주 세인트사이먼스아일랜드 프로 제자 : 빌리 호셸, 닉 와트니, 저스틴 레너드

 

| 60야드 스윙을 표준 벙커 샷으로

 

9 그린 주변의 벙커에서 샷을 하게 되었을 때 많은 아마추어들이 고전하는 이유는 스윙에 충분한 힘을 가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들은 모래를 통과하면서 속도를 줄이기 일쑤인데 그럴 경우 클럽페이스가 닫히면서 모래를 파고 들어가게 되는 경향이 있다. 다운스윙을 할 때 오른팔로 클럽에 가속을 붙이고, 샤프트는 왼손으로 잡고 그 속도를 따라간다고 생각하면 도움이 된다(왼쪽, 위). 이럴 경우 클럽헤드 뒤의 모래를 찰싹 때리는 느낌이 들도록 페이스를 오픈한 채 유지하기만 하면 된다. 그러면 클럽이 모래를 미끄러지듯 통과하면서 볼을 위로 밀어서 밖으로 내보내는 데 도움이 된다(왼쪽, 아래). 벙커 스윙의 크기를 판단할 때는 페어웨이에서 시도하는 웨지 샷과 3대 1의 비율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다시 말해서 20야드 벙커 샷은 페어웨이에서 60야드 거리의 웨지  샷을 할 때처럼 스윙을 해야 한다는 뜻이다(모래가 단단할 경우 2대 1).

 

" 다운스윙을 서두르는 것은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_마이클 브리드 "

 

마이클 브리드

뉴욕시 골프채널에서 ‘골프 픽스’ 진행

| 스윙 속도의 최고점은 몸 앞에서 찍어야

13 드라이버 스윙을 할 때 속도를 높일 수 있는 좋은 이미지 하나를 소개한다. 자동차 지붕에 커피잔을 올려놓고 고속도로를 누비는 모습을 떠올려보라. 전속력으로 달리다가 급정거를 할 수 있을까? 어림도 없다. 원하는 수준으로 차츰 속도를 높여야 커피를 쏟는 불상사를 피할 수 있다. 골프 스윙도 마찬가지다. 동작을 진행하면서 관성을 붙여야 임팩트 구간에서 최고의 속도에 이를 수 있다. 느닷없이 테이크백을 하거나 다운스윙을 시작하는 건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톱까지 올라갈 때는 여유롭게 스윙을 하고 매끄러운 방향전환으로 다운스윙을 시작한 후 임팩트 구간에서 가속을 붙인다. 연습 스윙을 몇 번 하면서 클럽헤드의 바람소리가 임팩트 구간을 지난 뒤가 아닌 스윙의 전반부에 나도록 한다. 진짜 스윙에서도 그렇게 하면 티 샷을 강타할 수 있을 것이다.

 

"차분한 게 좋을까, 아니면 심장박동이 빨라지는 게 도움이 될까? _피아 닐슨 "

 

피아 닐슨

스콧데일 프로 제자 : 케빈 스틸먼, 미야자토 아이, 최나연

 

| 자신에게 맞는 적절한 속도의 프리샷루틴을 찾는다

 

16 어떤 샷이든 실제로 샷을 하기 전에 몸과 마음의 프리샷루틴을 수행하는 게 중요하다는 얘기는 들어봤을 것이다. 두말하면 잔소리다! 그런 루틴을 구축할 때 중요한 점은 어떤 속도(준비와 플레이 양쪽 모두에서)가 자신에게 가장 효과가 있는지 이해하는 것이다. 여기에는 정답도 오답도 없다. 역사상 위대한 선수들은 저마다 다양한 방법으로 성공을 거뒀다. 차분한 걸음으로 볼에 다가가서 심호흡을 한 후 셋업을 했을 때 가장 좋은 결과가 나왔는지, 아니면 좀 더 활력 있게 몸을 움직이고 원기왕성한 걸음으로 심장박동 수를 높였을 때가 더 효과적이었는지 한 번 확인해보라. 각각의 방법으로 라운드를 하면서 어떤 방법이 자신에게 더 효과적인지 확인해보면 더 확실히 알 수 있을 것이다.

 

카메론 맥코믹

댈러스 프로 제자 : 조던 스피스

 

| 래그 스윙으로 속도를 높이는 방법

 

17 나뭇가지 밑에서 리커버리 샷을 해야 할 때가 있을 것이다. 또는 맞바람이 부는 상황에서 아이언 샷을 낮게 날려야 할 때도 있다. 어느 쪽이든 볼이 낮은 탄도로 멀리 날아가기에 충분한 속도를 구사해야 한다. 정확한 아이언 샷은 물론이고, 더구나 이런 펀치 샷을 할 때에는 특히 클럽헤드가 임팩트 때 손잡이를 뒤따라가야 클럽헤드의 로프트 효과를 떨어뜨릴 수 있다. 흔히 ‘래그 스윙’이라고 부르는 이런 기술의 비밀은 백스윙에서 다운스윙으로의 전환에 있다. 나는 이걸 ‘브레이크백’이라고 부르는데 다운스윙을 시작할 때 손잡이를 앞으로 옮기는 듯한 느낌을 말한다. 복잡하게 들릴지 모르지만 슬로모션으로 연습하면 상당히 쉽다. 방법은 다음과 같다. (1) 백스윙을 한 후 톱에서 잠시 멈춘다. (2) 손목을 공격적으로 코킹해서(위) 클럽헤드가 뒤쪽 어깨를 향해 내려가게 한다. (3) 잔디보다 볼을 먼저 맞히겠다는 생각으로 다운스윙을 한다. 방향전환이 물 흐르듯이 유연하게 느껴질 때까지 속도를 높인다.

 

제임스 시크먼

오마하 프로 제자 : 찰리 호프먼, 벤 크레인, 김인경, 위창수, 케빈 차펠

 

| 잔디를 강타하는 피치 샷

 

29 깊은 러프에서 피치 샷을 할 때 클럽헤드의 속도 자체는 스윙의 어느 지점에서 그 속도를 발휘하느냐 만큼 중요하지 않다. 발을 어깨 넓이로 벌려서 안정적으로 오픈 스탠스를 취한다. 클럽페이스도 오픈하고 볼은 중앙보다 앞쪽에 놓는다. 체중을 타깃쪽 발로 옮겨 실은 상태에서 시작하고 쭉 그쪽에 유지한다. 이제 길고 느린 백스윙에 이어 클럽헤드를 잔디 속으로 살짝 ‘던지는’ 느낌이 들도록 다운스윙으로의 매끄러운 방향전환을 시도한다(오른쪽). 클럽헤드의 속도는 임팩트 후에 최고 수준에 도달해야 한다. 속도가 너무 일찍 발생하면 리딩에지로 잔디를 내려쳐서 엉키게 되는 경향이 있다.

 



크리스 코모

텍사스주 플라노 프로 제자 : 타이거 우즈, 트레버 임멜만, 리처드 리, 제이미 러브마크

 

| 가슴을 내밀면 파워의 누수를 피할 수 있다

 

35 아마추어골퍼들 중에는 몸을 제대로 사용하는 법을 알지 못해서 클럽헤드의 속도를 내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내가 본 가장 흔한 잘못은 다운스윙을 시작하면서 상체를 숙이는 것이다. 이럴 경우 으레 내려오는 각도가 가팔라지고 몸의 회전은 임팩트 전에 멈춰서 클럽헤드의 속도를 떨어뜨린다. 클럽을 쥐지 않은 채로 다운스윙을 시작할 때 마치 클라크 켄트가 슈퍼맨으로 변신하면서 셔츠를 벗듯이 가슴과 복근을 앞으로 내밀면서 연습 스윙을 몇 번 해보자(왼쪽). 폴로스루를 지나 피니시에 이르도록 이 느낌을 유지하면 임팩트 구간에서의 회전 동작이 향상되고 더 강력한 임팩트를 구사하게 될 것이다.

 

 

 

 

 

2015 / 2016

 







▶순위에 새로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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