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트리거 찾기 [Lesson : 1611]

나만의 트리거 찾기 [Lesson : 1611]

2016-11-18     김기찬

사진_이현우



나만의 트리거 찾기 공을 더 잘 보내기 위한 간단하면서도 쉬운 팁을 원한다고? 일정한 스윙 리듬을 가지며 몸에 힘을 빼는 데 도움을 줄 자신만의 ‘트리거’를 만들어보자. 글_로빈 사임스(Robin Symes) / 정리_인혜정 ‘트리거’란 스윙의 시작을 돕는 동작을 말한다. 역대 최고의 볼 스트라이커들을 살펴보면 대부분 자신의 움직임을 시작하기 위한 특정한 트리거를 갖고 있다. 조던 스피스는 오른쪽 무릎을 약간 눌러주고, 스티브 스트리거, 로리 매킬로이, 타이거 우즈는 손을 약간 앞으로 눌러준다. 제이슨 데이는 무브 어웨이 동작을 하고 발을 움직인 뒤 바로 스윙에 들어간다. 비제이 싱은 두 무릎을 모두 앞으로 움직이면서 스윙을 시작하는데 이는 아주 크고 다이내믹한 스윙을 만들어낸다. 이처럼 선수들은 ‘트리거’나 ‘왜글’을 통해 리듬이 빨라지는 것을 방지하며 어드레스 때 경직된 몸을 이완시켜 좋은 스윙을 유도한다. 당신도 트리거를 더한다면 더욱 효과적으로 스윙 흐름을 타게 되어 다이내믹한 동작을 만들 수 있다. 자기 스윙의 습성과 연관을 지어 트리거를 만들어보자. 스윙 메커닉이 좋아지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다음의 세 가지 트리거를 통해 자신에게 적합한 동작을 찾아보자.

 



포워드 프레스

굉장히 좋은 트리거다. 무브 어웨이 때나 스윙 시작 때 코킹을 잘 못하거나, 무브 어웨이가 느리고 뻣뻣한 선수들에게 추천한다. 포워드 프레스는 손보다 먼저 클럽 헤드를 움직이게 하는 효과가 있어 코킹을 더 자유롭게 하도록 돕는다.

↑ 스윙 시작 때 코킹이 잘 안 되는 예.

무릎 드라이브

다운스윙 때 상체가 하체보다 더 빠르게 움직이는 선수를 위한 유용한 트리거다. 무릎을 타깃 방향으로 밀어주는 트리거가 다운스윙 때 느껴야 하는 느낌을 정확히 전달해주는 경우를 여러 번 봤다. 간단히 말해서 스윙 시작 때 무릎을 앞으로 밀어주고 다운스윙 때도 똑같은 동작을 반복한다.

↑ 다운스윙 때 상체가 하체보다 더 빠른 예.

힙 로테이션

몸을 과하게 쓰는 선수, 백스윙 시 너무 일찍 힙을 돌리는 선수를 위한 트리거다. 스윙 시작 때 타깃 방향으로 힙을 돌려줘 힙이 오버해서 회전하는 것을 방지한다. 이는 자연스럽게 좋은 스윙 타이밍을 만들어준다.

↑ 백스윙 때 힙을 일찍 회전하는 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