균형 잡기 [Sean Foley : 1409]

2014-09-03 김기찬

사진_션 폴리 Sean Foley

균형 잡기

양손잡이처럼 반대로도 스윙을 해봐야 하는 이유

글_션 폴리 Sean Foley

당신은 어쩌면 PGA투어에서 위로 치켜 쓴 카우보이모자로 유명했던 일본의 카타야마 신고를 기억하고 있을지 모르겠다. 하지만 만일 당신이 그의 일상적인 연습 과정을 지켜보았다면 오른손잡이인 그가 옆으로 돌아서서 왼손잡이 스윙으로 샷을 하던 장면 또한 잊을 수 없을 것이다. 이렇게 하는 것의 이점은 스윙의 균형과 몸의 각 부분의 공조가 좋아지고 당신의 두뇌가 원하는 동작을 신체가 더 잘 수행하게 된다는 것이다. 신고처럼 여러분도 굳이 반대쪽 스윙으로 샷을 할 필요까지는 없다. 그리고 반대쪽으로 하는 스윙이 정상적인 스윙만큼 능숙하지 않아도 된다. 그러나 반대편으로 스윙을 하면서 반대편으로 체중을 옮기는 연습을 많이 하면 할수록 생리학적으로 많은 혜택을 누리게 될 것이다. 내 경험상 이런 훈련을 한 골퍼들은 몸의 컨트롤 능력이 향상되어 볼을 더 멀리, 그리고 더 곧게 날리게 된다. 거기다가 보너스로 이런 방식의 연습을 하면 근육의 균형적인 발전이 이루어져 볼을 수천 번 이상 한쪽 방향으로만 치게 되면서 흔하게 나타나는 부상, 특히 허리통증 등의 문제를 방지할 수 있다. 바람직한 연습 목표는 평소에 사용하는 기술을 동원해서 최소한 정상적이던 스윙의 절반에 해당하는 횟수만큼 반대 방향으로도 스윙을 하는 것이다.

Cartoon Golf

내 골프는 거의 개그라고 할 수 있지

Foley Files

왼손잡이의 백스윙을 하는 것은 오른손잡이 골퍼에게 있어 폴로스루를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된다. 왼손잡이처럼 백스윙을 할 때 상체가 뒷발을 축으로 해서 어떤 방식으로 회전하는가를 느껴보아야 한다. 이는 당신이 정상적인 방향으로 스윙을 할 때 임팩트 구간을 전후해서 클럽을 스윙하는 동안 느껴야 하는 하체의 감각과 정확히 일치하기 때문이다.

Sean Foley 션 폴리 : 올랜도 인근의 코어골프주니어 아카데미에서 레슨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