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킬로이, 스코티시오픈 포기 “디오픈은?”

매킬로이, 스코티시오픈 포기 “디오픈은?”

2015-07-07     김기찬



세계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7일(이하 한국시간) 스코티시오픈 출전 포기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혔다. 시즌 세 번째 메이저 디오픈을 한 주 앞두고 열리는 대회다. “월요일 왼쪽 발목의 인대 부상을 당했다”는 이유다.

매킬로이는 지난 5일 친구들과 축구를 하다가 부상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체접촉이나 고의성은 없었다. 다만 축구공을 향해 질주하다 발목이 접질려 생긴 부상이다. 문제는 디오픈이다. 디펜딩챔피언 자격으로 타이틀방어에 나서는 시점이다. 디오픈 출전 여부는 빨라야 이번 주말에나 결정될 전망된다.

피터 아담스 스코티시오픈 디렉터는 “매킬로이가 출전 포기가 불가피하다는 소식은 큰 실망을 안긴다”고 했다. 이어 “출전자 명단에 있던 세계랭킹 1위가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하면 대회흥행에 차질을 빚을 수밖에 없다”며 “하지만 매킬로이를 포함한 최근 4차례의 디오픈 챔피언들이 스코티시오픈 출전 직후 디오픈에서 우승을 했기 때문에 이런 트렌드가 올해도 이어지길 바랄 뿐”이라며 아쉬움을 감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