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LPGA투어 우승 기대’ 송가은·안신애, 악사레이디스 톱10

2024-03-24     한이정 기자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에 데뷔한 송가은과 복귀한 안신애가 톱10에 들며 전망을 밝혔다.

송가은은 24일 일본 미야자키 UMK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JLPGA투어 악사레이디스골프토너먼트(총상금 1억 엔)에서 최종 합계 5언더파 139타를 기록하며 공동 10위로 마쳤다.

이번 대회는 54홀 규모로 3일 동안 열리는 대회지만, 최종 라운드가 강수로 인해 취소되면서 36홀로 축소됐다.

2024시즌 JLPGA투어 퀄리파잉 토너먼트(QT)를 수석으로 통과한 송가은은 이번 시즌 JLPGA투어 개막전인 다이킨오키드레이디스골프토너먼트에서 단독 8위에 자리했다. 이후 이 대회에 나서 공동 10위에 올라 2개 대회 연속 톱10을 기록했다.

안신애는 시즌 첫 톱10이다. 코로나19 확산으로 활동을 중단했다가 QT를 통해 올 시즌 JLPGA투어에 복귀한 안신애는 개막전에 이어 메이지야스다레이디스요코하마타이어골프토너먼트에서 2개 대회 연속 컷 탈락했다.

하지만 V포인트*에네오스골프토너먼트에서 공동 22위를 기록하더니 이번 대회에서 톱10에 자리했다. 특히 이번 대회 2라운드에서는 5언더파 67타를 적어내며 점점 영점을 잡아가는 모양새다.

지난해 첫 승을 알린 이하나가 4언더파 140타로 공동 16위, 전미정은 3언더파 141타로 공동 23위, 이민영은 2언더파 142타로 공동 38위에 자리했다.

최종 라운드가 비로 인해 취소되면서 우스이 레이카(일본)가 첫 승을 차지했다. 우스이는 하타오카 나사와 카츠 미나미, 시누노 히나코 등 이른바 ‘황금 세대’ 중 한 명이었다. 그러나 시드를 잃으며 프로 데뷔 후 잘 풀리지 않았고, 올해 체중을 4kg 늘리고 체지방률을 1.5% 줄이는 노력 끝에 시즌 첫 출전 만에 우승을 안았다.

2시즌 연속 대상과 상금왕을 동시 석권한 야마시타 미유가 2위를 차지하며 올해도 JLPGA투어를 지배할 기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