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신실, 시즌 첫 승 향해 성큼…“기복 없는 플레이가 목표”

2024-03-12     한이정 기자

방신실(20)은 올해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히트 상품’이 될 수 있을까.

방신실은 15일부터 사흘 동안 태국 푸켓의 블루캐니언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리는 KLPGA투어 블루캐니언레이디스챔피언십(총상금 65만 달러)에 출전한다.

타국에서 시즌 시작을 알리는 KLPGA투어는 싱가포르에서 개막전을 치른 뒤 태국으로 이동했다. 사흘 동안 태국에서 경쟁을 벌인다.

지난해 KLPGA투어에 데뷔해 2승을 챙기며 혜성처럼 등장한 방신실은 올해도 강력한 우승 후보다. 개막전 하나금융그룹싱가포르여자오픈에서도 김재희와 우승 다툼을 벌이다 1타 차 준우승을 기록했다.

특히 방신실은 드라이버 비거리 262.47야드를 기록해 KLPGA투어 1위를 차지했다. 최장타자 방신실은 올해 정확한 샷으로 기복 없는 플레이를 선보이겠다고 다짐했다.

방신실은 “(지난주는 시즌) 첫 대회라 욕심을 내려놓고 과정에 집중하는 것이 목표였는데, 동계 훈련 결과가 잘 나오면서 기대 이상으로 성적도 좋아 만족했다. 이번 주에도 스스로 만족할 수 있는 경기를 하고 싶고, 좋은 결과까지 얻을 수 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어 “더위에 약한 편이라 컨디션이 조금 힘든 상태지만, 샷 감은 나쁘지 않다. 대회 시작 전까지 컨디션을 잘 끌어 올려보겠다. 올 시즌 기복 없는 플레이를 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올 시즌에도 저 방신실에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 드린다”고 덧붙였다.

방신실 외에도 지난주 대회에서 데뷔 4년 차에 첫 승을 차지한 김재희와 2021~22시즌을 ‘민지 천하’로 만들었던 박민지, 전예성, 박현경, 정윤지, 고지우, 이예원, 김수지, 김민별, 황유민 등 KLPGA투어 대표 선수들이 총출동한다.

이번 대회에는 스폰서 추천 선수만 12명이 등장한다. 윤민아가 기회를 잡았고, 태국 선수 폰아롱 펫람, 타니타 무앙꿈사꾼 등이 출사표를 던졌다.

[사진=KLPGA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