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한해’ 장유빈 “올해는 KPGA투어 최고의 자리로”

2024-02-29     한이정 기자

지난해 아마 돌풍에서 아시안게임 금메달, 프로 무대 입성을 모두 해낸 장유빈(22)의 새 시즌 목표는 원대하다.

장유빈은 2023년 ‘최고의 한해’를 보냈다. 아마추어로 출전했던 2부투어에서 2승을 차지하더니, 8월 열린 KPGA투어 군산CC오픈에서 정상에 올랐다. 10월 항저우아시안게임에는 김시우와 임성재, 조우영과 출전해 단체전 금메달을 합작했다.

금메달을 목에 건 뒤 프로로 전향한 그는 데뷔전인 현대해상 최경주인비테이셔널에서 공동 27위를 기록했고 제네시스챔피언십에서 공동 8위에 올랐다. 타이트한 일정을 소화하면서도 실력을 뽐냈다. 지난해 KPGA투어 12개 대회에서 우승 1회 포함 톱10에 6차례 들었다.

장유빈은 큰 키에서 나오는 장타가 매력적인 선수다. 또 공격적이고 과감한 플레이로 KPGA투어 대표 영건다운 모습을 보인다.

아시안게임

그는 “그간 큰 배려를 해 주신 KPGA와 KGA 관계자 분들께 고맙다는 말씀을 드린다”면서 “매주 대회를 치르게 된 것은 처음 경험하는 일이었다. 체력적으로 부담이 될 때도 있었고 코스 세팅도 어려웠다. 적응하기가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이어 “지난해 부족했던 부분을 보완하는데 힘 쏟고 있다. 완벽하게 준비해 2024년에는 더 좋은 성적을 거두겠다. 올해는 국내 무대에 전념할 것이다. 목표는 대상이다”고 외쳤다.

장유빈은 지난 1월 베트남으로 날아가 전지훈련에 임했다. 체력 훈련과 함께 다양한 상황에서 샷 구사 능력, 퍼트 향상 등에 초점을 뒀다.

그는 오는 29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뉴질랜드에서 열리는 호주투어&아시안투어 공동 주관 대회인 뉴질랜드오픈 presented by Sky Sports’에 출전한다.

이 대회에는 장유빈을 필두로 이성호(37), 홍순상(41), 박성준(38), 백석현(34), 이창우(31), 엄재웅(34), 엄정현(25), 조우영(23) 등도 나선다.

지난해

[사진=KPGA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