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동친 무빙데이’ 순위 확 바뀐 하와이, 우승자 알 수 없다

2024-01-07     한이정 기자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새해 첫 대회부터 매일 리더보드가 바뀌고 있다.

안병훈은 7일(한국시간) 하와이 마우이섬 카팔루아리조트 플랜테이션코스(파73)에서 열린 PGA투어 더센트리(총상금 2000만 달러) 3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8타를 적어냈다.

중간 합계 19언더파 200타를 기록한 안병훈은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 단독 선두인 크리스 커크(미국)와 2타 차다.

이 코스는 페어웨이가 넓고 난도가 높지 않아 선수들이 타수를 한꺼번에 많이 줄일 수 있다. 지난해 콜린 모리카와(미국)가 7타 차 대역전패를 당하기도 했고, 임성재 역시 대회 전 “딱히 어려운 홀이 없다. 세컨드 샷 거리감만 잘 맞으면 버디 기회를 많이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안병훈 역시 이날 페어웨이 안착률은 40%에 그쳤지만, 그린 적중률이 88.89%에 달했다. 퍼팅 수는 31개.

임성재와

임성재는 2라운드에서 공동 2위까지 올랐지만, 이날 이븐파를 기록하는 데 그치며 공동 17위까지 순위가 떨어졌다. 김시우 역시 2언더파를 적어내며 중간 합계 13언더파 206타로 공동 27위, 김주형은 한 타를 잃어 공동 47위(7언더파 212타)로 내려앉았다.

코스가 쉽다보니 단독 선두도 매일 바뀌고 있다. 1라운드에서는 모리카와, 2라운드에서는 스코티 셰플러가 리더보드 최상단에 올랐는데 3라운드 현재 공동 10위, 6위로 각각 떨어졌다.

이날 데일리 베스트를 기록한 해리스 잉글리시(미국)는 9언더파를 해내며 중간 합계 18언더파로 공동 6위까지 순위를 26계단이나 끌어올렸다.

선두 커크에 이어 악샤이 바티아(미국)가 20언더파 199타로 2위, 잰더 쇼플리와 조던 스피스(이상 미국)가 19언더파 200타로 공동 3위에 자리했다.

크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