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미, LPGA Q시리즈 2위 통과…성유진·장효준·임진희 톱20

2023-12-07     한이정 기자

이소미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퀄리파잉(Q) 시리즈에서 수석은 놓쳤지만, 한국 선수 중 가장 높은 순위로 시드를 획득했다.

이소미는 7일(한국시간) 미국 앨라배마주 모빌의 매그놀리아그로브크로싱코스(파72)에서 열린 LPGA투어 Q시리즈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1개와 보기 2개로 1타를 잃었다.

최종 합계 26언더파 404타를 기록한 이소미는 사이고 마오(일본)과 공동 2위로 마무리했다. 호주 교포 로빈 최가 29언더파 401타로 수석 통과자가 됐다.

이소미는 그동안 해외 진출을 고려해 왔다. 올해도 US여자오픈과 아문디에비앙챔피언십 등 LPGA투어 메이저 대회에 출전하기도 했다.

5라운드에서 단독 선두로 올라선 이소미는 수석 통과를 거머쥘 듯 했지만, 최종 라운드에서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만약 이소미가 1위로 레이스를 마쳤다면 안나린, 유해란에 이어 3년 연속 LPGA투어 Q시리즈에 한국 선수가 수석을 차지하는 일이었다.

성유진이 최종 합계 19언더파 411타로 장효준과 공동 7위를 시드 확보에 성공했다. 임진희가 13언더파 417타로 공동 17위를 차지했다.

4라운드 결과 상위 65명에 든 선수가 5~6라운드를 치른 가운데 최종 순위 20위 안에 들면 LPGA투어에 출전할 수 있다. 21~45위까지는 LPGA투어와 2부인 엡손투어를 병행할 수 있고, 45위 안에 들지 못하면 엡손투어에서 뛴다.

이정은이 12언더파 418타로 공동 23위를 차지했고, 홍정민이 8언더파 422타로 공동 45위에 올라 겨우 시드 확보에 성공했다.

이정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