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D레슨] 존 몽고메리, 압박에서 벗어나는 루틴 만들기

2023-09-26     김성준 기자

 

샷을 하기 전 매번 일정한 루틴을 실행하면 어떤 장점이 있을까? 루틴은 플레이어가 심적으로 편안하고 자신감 있게 플레이를 할 수 있도록 돕고, 셋업·에이밍과 같은 디테일한 과정을 자동화시킨다. 또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해서 더 빠르게 플레이할 수 있다. 

PGA투어를 관람하면 프로 골퍼들의 뛰어난 샷을 보는 것과 더불어 다양한 플레이어들의 루틴을 보는 것도 또 다른 즐거움이다. 스웨덴의 알렉스 노렌은 매 샷을 하기 전에 자신의 스윙을 과장하며, 제이슨 데이는 샷을 시각화하기 위해 볼을 치기 전 눈을 감고 공 뒤에 선다. 또 키건 브래들리는 공을 치기 전 30초 가까이 안절부절못하다가 스윙한다. 

프로 골퍼마다 프리샷 루틴은 제각각이다. 그러나 프로 골퍼들은 프리샷 루틴을 모든 샷에 적용한다. 지금부터 아마추어 골퍼도 플레이에 도움이 될 루틴을 개발할 수 있도록 가이드라인을 소개한다.

프리샷 루틴을 만들었다면 코스에서 샷을 하기 전 루틴이 자연스럽게 나올 수 있도록 연습해야 한다. 또 적절한 루틴을 만들었는지 확인하는 방법으로 샷을 하는 데 걸리는 시간을 체크해보는 것도 좋다.

프리샷 루틴은 15~40초 사이여야 하며, 어떤 샷이든 동일한 시간이 소요되어야 한다. 마지막으로 기억해야 할 것은 플레이어의 골프 게임이 발전함에 따라 루틴을 변경해야 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예를 들면 현재 스윙에서 특정 부분을 교정 중인 경우 연습 스윙에서 템포 대신 교정하는 부분에 집중한다. 이제 드라이빙 레인지에서 연습할 때 마지막 20분 동안 내 루틴에 집중해보고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루틴이 무엇인지 찾아보자. 

 

◆루틴 만들기

1. 볼 뒤에서 연습 스윙은 두 번 이상 하지 않으며, 연습 스윙에서는 템포에 집중한다.

2 무조건 깃발을 타깃으로 정하지 않는다. 미스 샷이 나올 경우도 생각해야 한다. 상황에 따라 적절한 타깃을 선택하자.

3. 셋업을 할 때 클럽 페이스를 먼저 타깃과 일치시킨 다음 스탠스를 선다.

4. 셋업을 완성한 후에는 목표가 어디에 있는지 기억하기 위해 목표를 한 번 더 체크한다.

5. 이제 내 스윙은 완벽하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샷을 한다.

[레슨_존 몽고메리(John Montgomery)] 존 몽고메리 미국 골프다이제스트 선정 베스트 영 티처인 존 몽고메리는 골퍼스 대치점과 더프라자 한남점에서 골퍼들을 가르치고 있다.

[사진_김시형(49비주얼스튜디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