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섐보, LIV골프 안달루시아서 첫 승 도전…‘3승’ 노리는 구치·켑카

2023-07-02     한이정 기자

브라이슨 디섐보(미국)가 LIV골프 안달루시아(총상금 2500만 달러)에서 우승 기회를 잡았다.

디섐보는 2일(한국시간) 스페인 안달루시아 레알클럽발데라마(파71)에서 열린 LIV골프 안달루시아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이글 1개와 버디 6개를 잡아 8언더파 63타를 적어냈다.

18번홀(파4)부터 시작한 디섐보는 차근차근 버디를 잡아 나가다가 마지막 17번홀(파5)에서 이글을 낚으며 1타 차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또 코스레코드에 타이를 이루기도 했다.

중간 합계 9언더파 133타를 기록한 디섐보는 리더보드 최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부터 LIV골프에 합류한 그는 아직 새로운 무대에서 우승을 하지 못했다. 이번에 첫 승 기회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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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섐보는 “환상적인 라운드였다. 내가 원하던 대로 쳤다”면서 “경쟁 선수들도 놀라운 플레이를 하고 있다. 주요 챔피언이 있고, LIV골프에서 2주 연속 우승을 한 사람도 있다. 나는 확실하게 그들을 쫓아야 한다”고 다짐했다.

그를 추격하는 이들은 테일러 구치(미국)와 브룩스 켑카(미국)다. 구치는 버디 8개, 보기 2개로 6타를 줄여 중간 합계 8언더파로 디섐보를 1타 차 추격 중이다. 그는 지난 4월 아들레이드에 이어 싱가포르에서 정상에 오르며 2주 연속 정상에 오른 바 있다.

켑카도 우승 가능성이 있다. 이날 이글 1개와 버디 4개, 보기 1개를 묶어 5타를 줄인 그는 중간 합계 6언더파로 3위에 자리했다. 단독 선두인 디섐보와 3타 차다. 

이어 더스틴 존슨(미국)이 이날 타수를 줄이지 못하면서 중간 합계 4언더파로 단독 4위,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는 1언더파로 공동 9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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