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애, 반테린오픈서 시즌 2승 도전 “놀라운 플레이 하고파”

2023-04-15     한이정 기자

신지애(35)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에서 시즌 2승째에 도전한다.

신지애는 15일 일본 구마모토의 구마모토공항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KKT 반테린레이디스오픈(총상금 1억 엔) 2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4개를 엮어 2언더파 70타를 적어냈다.

중간 합계 8언더파 136타를 기록한 신지애는 2위 이와이 아키에(일본)에 1타 뒤진 단독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에 우승한다면 시즌 2승, JLPGA투어 통산 28승째를 달성한다.

3라운드 규모로 열리는 이번 대회에서 신지애는 이날 페어웨이 안착률 57.14%, 그린 적중률 61.11%로 샷 감은 다소 저조했으나, 퍼팅 수 27개 등 경기 감각은 나쁘지 않았다. 

전반에서는 1~3번홀에서 세 홀 연속 버디를 달성한 신지애는 6번홀(파4)에서도 버디를 추가했다. 전반에만 4타를 줄인 그는 후반 10번홀(파4)과 13~14번홀에서 세 홀 동안 보기를 기록했다. 

15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으며 후반 보기들을 만회한 신지애는 17번홀(파4) 보기 역시 18번홀(파5) 버디로 바운스백하며 라운드를 마무리했다.

그는 “후반에는 힘들었으나 오늘은 날씨가 좋아 그린이 빨라질 거라 예상했다. 우승을 신경쓰기 보다 갤러리 분들을 놀라게 하는 플레이를 하고 싶다”고 전했다.

아키에가 7언더파 137파로 단독 2위를 차지한 가운데 요시바 루미(일본)가 6언더파로 3위를 이어갔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황아름이 중간 합계 1언더파 143타로 공동 21위를 기록한 가운데 이하나가 이븐파로 공동 34위 그룹을 형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