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펜딩 챔피언’ 장수연, 손목 부상에 출전 포기…박보겸 대체 선수로

2023-04-06     한이정

[제주=한이정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장수연(29)이 손목 부상 때문에 대회 전 출전을 취소했다.

장수연은 6일 롯데스카이힐제주(파72)에서 열리는 2023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개막전 롯데렌터카여자오픈(총상금 8억원)에 출전하지 않는다.

손목 부상으로 인해 대회 날 오전 9시경 티 오프를 앞두고 출전을 철회했다. 디펜딩 챔피언으로서 타이틀 방어에 도전하려고 했지만, 부상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장수연이 대회 전 출전을 포기하면서 대기 번호 1번이었던 박보겸(25)이 출전 자격을 얻었다. 박보겸은 오후 12시 25분에 티 오프 예정이다.

장수연은 이번 대회는 물론, 다음 주에 미국 하와이에서 열릴 롯데챔피언십에도 나서지 않을 예정이다. 그는 지난해 롯데렌터카여자오픈에서 우승하며 부상으로 롯데챔피언십 출전권을 받았다.

따라서 이번 대회는 디펜딩 챔피언 없이 치러질 예정이다. 롯데렌터카여자오픈은 올해 개최된 지 15년째지만,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선수가 없을 정도로 경쟁이 치열하다.

장수연은 지난해 우승으로 대회 역사상 처음으로 다승을 기록했다. 최초 2연패에도 도전하려고 했지만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이번 대회에는 지난 2년 연속 6승씩을 거둔 박민지(25)와 대상, 최저타수상을 거머쥔 김수지(27), 신인왕 이예원(20)과 올해 나서는 슈퍼루키 김서윤(21), 황유민(20), 김민별(19) 등이 출전했다.

[사진=KLPGA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