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수·왕정훈, DP월드투어 코리아챔피언십 출전 예정

2023-03-30     한이정 기자
김영수.

김영수(34)와 왕정훈(28)이 국내에서 열리는 DP월드투어 코리아챔피언십에 출전한다.

지난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에서 대상과 상금왕을 차지했던 김영수와 DP월드투어에서 활약 중인 왕정훈이 4월 27일부터 30일까지 인천 잭니클라우스골프클럽에서 열리는 DP월드투어 코리안챔피언십에 나설 예정이다.

특히 김영수에게 이 코스는 특별하다. 그가 코리안투어 첫 승을 기록했던 제네시스챔피언십이 열린 곳이기도 하다. 이 코스에서 정상에 오른 것을 시작으로 LG SIGNATUE플레이어스챔피언십 우승으로 대상, 상금왕을 휩쓸었다. 덕분에 DP월드투어 1년 시드도 획득했다.

김영수는 “한국에서 열리는 DP월드투어 대회에서 한국 팬들과 만나게 될 것에 큰 기대를 하고 있다. 제가 작년에 첫 우승을 했던 코스에서 열리기 때문에 그때 좋은 기억을 되살려서 경기에 임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목표는 물론 좋은 성적으로 우승 경쟁을 하고 싶고, 기왕이면 저를 비롯한 한국 선수들 중 한 명이 우승 하길 바란다”고 바랐다.

왕정훈.

지난해 여름 군 복무를 마치고 투어에 복귀한 왕정훈도 오랜만에 국내에서 열리는 대회에 출전한다. 그는 “투어로 복귀하자마자 고국에서 열리는 DP월드투어 대회에서 뛸 수 있게 돼서 무척 기대된다. 시즌 초반 컨디션이 괜찮은 편이고 이 분위기를 4월 대회까지 이어가고 싶다”고 말했다.

DP월드투어가 10년 만에 한국에서 여는 이번 대회는 김영수 왕정훈에 이어 김민규(22)도 출전권을 획득한 상태다. 여기에 덴마크 쌍둥이 호이고르 형제, 로버트 매킨타이어(스코틀랜드) 등 DP월드투어 대표 선수들도 나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