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하면 153만 달러’ 매킬로이, 올해 첫 출전 대회서 정상 도전

2023-01-30     한이정 기자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DP월드투어 롤렉스 시리즈 두 번째 대회 히어로두바이데저트클래식(총상금 900만 달러) 우승을 눈 앞에 두고 있다.

매킬로이는 30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에미레이츠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DP월드투어 롤렉스 시리즈 두 번째 대회 히어로두바이데저트클래식(총상금 900만 달러) 3라운드에서 버디 8개, 보기 1개를 엮어 7언더파 65타를 쳤다.

중간 합계 15언더파 201타를 기록한 매킬로이는 공동 2위 그룹보다 3타 더 앞서며 단독 선두를 달렸다. 이번에 우승하면 DP월드투어 통산 15승째이자, 우승 상금 153만 달러(한화 약 18억8343만원)를 획득한다.

전반부터 매서웠다. 1~4번홀에서 네 홀 연속 버디에 성공한 매킬로이는 후반 13~15번홀에서도 세 홀 연속 버디를 몰아쳤다. 17번홀(파4) 버디는 18번홀(파5) 보기로 지워졌지만 연속 버디를 휘몰아친 매킬로이는 선두로 우뚝 섰다.

1번홀(파4)에서는 세컨드 샷을 홀에 약 1m 부근에 떨어뜨려 버디를 잡았다. 2번홀에서도 버디를 낚은 그는 기세를 몰아 3번홀(파5)에서도 공을 홀에 붙이며 버디 찬스를 만들었다. 4번홀(파3)에서도 티 샷이 홀에 약 2m 거리에 떨어졌다.

매킬로이는 2009년과 2015년에 이 대회에서 우승한 적 있다. 올해 처음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정상을 노린다.

그는 “올해의 첫 시작이다. 첫 출전 대회에서 우승한 적이 없는 것 같다”면서 “내일은 내가 그 전에 한 번도 해본 적 없는 일을 시도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어제보다 경기력이 훨씬 나아서 긍정적이다”고 말했다.

칼럼 싱윈과 댄 브래드버리(잉글랜드)가 중간 합계 12언더파 204타로 공동 2위를 기록했다. ‘LIV골프파’ 패트릭 리드(미국)와 이언 폴터(잉글랜드)는 11언더파 205타로 공동 4위를 형성했다.

DP월드투어 히어로두바이데저트클래식 최종 라운드는 30일 오후 3시부터 스포티비 골프앤헬스(SPOTV Golf&Health)와 OTT 서비스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무료로 생중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