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룩 헨더슨, LPGA투어 개막전 우승에 ‘한 걸음 더’

2023-01-22     한이정 기자

브룩 헨더슨(캐나다)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개막전 힐튼그랜드베케이션스토너먼트오브챔피언스(총상금 150만 달러)에서 우승할 조짐이다.

헨더슨은 2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레이크노나골프앤드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LPGA투어 개막전 힐튼그랜드베케이션스토너먼트오브챔피언스 3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1개를 엮어 3언더파 69타를 적어냈다.

중간 합계 14언더파 202타를 기록한 헨더슨은 리더보드 최상단을 지켰다. 공동 2위인 넬리 코르다(미국), 하타오카 나사(일본)와 3타 차다.

2번홀(파5)에서 첫 버디를 잡은 헨더슨은 9번홀(파5)에서도 버디를 추가했다. 11번홀(파5)에서도 버디를 추가하며 흐름을 이어가는 듯 했으나 12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했다. 그러나 헨더슨은 16번홀(파4)에서 버디로 잃었던 타수를 만회했다.

LPGA투어 12승(메이저 대회 2승)을 기록 중인 헨더슨은 지난해 숍라이트LPGA클래식과 메이저 아문디에비앙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올랐다. 이번에 우승하면 13승째를 기록하게 된다.

세계 2위 코르다와 하타오카가 대항마로 떠올랐다. 하타오카는 3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하며 경기가 어렵게 풀리는 듯 했으나 9번홀(파5)에서 버디로 만회하더니 후반 9개 홀에서 버디를 6개를 잡는 맹타를 휘둘렀다. 특히 13~16번홀에서 네 홀 연속 버디에 성공했다.

코르다도 1번홀(파4) 보기로 시작했지만 9번홀(파5)에 이어 11~12번홀과 14~15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해내며 흐름을 이어갔다.

셀럽 부문에서는 미국 전 프로 테니스 선수 마디 피쉬가 117점을 기록하며 선두를 달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