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선배가 좋아’ 시부노 히나코가 전한 이정은과의 우정

2023-01-03     한이정 기자

‘사이 좋은 한국 선배와 함께 했던 재밌는 원정 경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활약 중인 시부노 히나코(일본)는 3일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공식 유튜브에 공개된 영상에서 이정은(27)과의 우정을 전했다.

2022년 원정 경기에서 가장 맛있었던 식사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시부노는 “10월 한국 경기에 갔을 때 이정은 선배와 함께 갔던 한국 음식점이었다”면서 “일본에서 김치를 먹을 때는 달달했는데 한국에서는 짜고 신맛이었다. 꽤 매웠다”고 웃었다.

시부노보다 2살 많은 이정은은 사이 좋기로 유명하다. 일본 매체 디 앤서 역시 “시부노와 이정은 하면 사이 좋은 선수로 잘 알져 있다”면서 둘이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시부노가 24번째 생일을 축하하며 이정은과 케이크를 앞두고 사진을 찍기도 했다. 또 둘은 이정은이 LPGA투어에서 첫 승을 달성했던 US여자오픈 예선에서 같은 조에서 플레이한 적도 있다.

이정은은 지난해 11월 일본에서 열렸던 토토재팬클래식 후 같은 조였던 시부노와 포옹하는 사진을 올리며 “우리 이번주도 참 열심히 쳤다”며 우정을 드러냈다.

2019년 AIG위민스브리티시오픈에서 우승했던 시부노는 올해 5개 대회에서 톱10에 들었다. 이정은과 한식당에 갔던 BMW레이디스챔피언십 때는 공동 19위를 기록했다.

시부노와 마찬가지로 2019년에 US여자오픈에서 우승하며 LPGA투어들었고, 그해 신인왕까지 거머쥐었던 이정은은 톱10에 5차례 들었다. 특히 시즌 최종전인 CME그룹투어챔피언십에서 공동 4위를 기록하며 기분 좋게 시즌을 마쳤다.

시부노는 일본 경기에서 먹었을 때 가장 맛있었던 식사로는 미야자키에서 먹은 키츠네 우동을 소개했다. 이틀 내내 우동을 먹었을 정도로 맛이 좋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