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인지, 동료가 뽑는 파운더스상 수상 “좋은 에너지 공유하겠다”

2022-11-18     한이정 기자

전인지(28)가 파운더스 상을 수상했다.

전인지는 1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에 위치한 리츠칼튼호텔에서 열린 2022 롤렉스 어워즈에서 파운더스 상을 수상했다. 파운더스 상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의 정신, 이상과 가치를 잘 실천하고 보여준 선수에게 주어지는 상이며, 동료의 의견을 모아 수상자가 결정된다.

전인지는 “오늘 이 무대에 설 수 있어 영광스럽고 기분 좋다. LPGA투어에서 상을 받는 것은 특별한 일이다. 특히 이 상은 존경하는 LPGA 선수들의 투표로 선정됐기 때문에 다른 상보다 더 특별하다”고 전했다.

그는 “어릴 때 LPGA에서 뛰면서 TV에 나오고 싶었다. 꿈을 이룬 후에 좋은 친구들, 세계 여러 팬들을 만나면서 굉장한 경험을 많이 했다. 이 점에 항상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고, 또 프로 골프선수로서 책임감도 느끼고 있다. 내 말, 그리고 행동이 제 주변에 영향을 끼친다는 것을 느꼈다. 그래서 최대한 모든 사람들에게 좋은 에너지, 긍정적인 생각을 공유하고 싶었다. 그리고 앞으로도 더 많은 사람들에게 좋은 에너지를 공유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마지막으로 나를 사랑해 주고 응원해 주시는 가족, 친구들, 팀, 스폰서, 그리고 팬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다”고 감사 인사를 남겼다.

이날 시상식에는 수상자가 결정된 롤렉스 아니카 메이저 어워드를 수상한 호주 교포 이민지, 신인상 주인공 아타야 티띠꾼(태국) 등이 참석했다.

이 외에도 골프에 대한 노력과 헌신, 사랑을 통해 목표를 달성한 선수에게 수여하는 헤더 파 퍼서브런스 어워드, 엘렌 그린핀 롤렉스 어워드, 커미셔너스 어워드 등에 대한 시상을 진행했다.

남은 주요 타이틀 베어트로피, 올해의 선수상 등은 최종전 CME그룹투어챔피언십 결과에 따라 결정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