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LPGA 시즌 최종전 산뜻한 출발…김효주 1R 4위·김세영 6위

2022-11-18     한이정 기자

한국 선수들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최종전 CME그룹투어챔피언십(총상금 700만 달러) 1라운드에서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김효주(27)는 1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LPGA투어 CME그룹투어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2개를 엮어 5언더파 67타를 적어내며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다.

페어웨이 안착률이 100%에 달했다. 그린 적중률도 83.33%, 퍼팅 수 28개로 빼어났다. 전반부터 무섭게 버디를 낚았다. 3번홀(파4)에서 첫 버디를 기록한 김효주는 6~9번홀에서 네 홀 연속 버디에 성공했다.

후반 11, 12번홀에서 연속 보기를 범하며 흐름이 끊기는 듯 했으나 15번홀(파4)과 17번홀(파5)에서 버디로 만회하며 1라운드를 마쳤다.

김효주가 한국 선수 중 가장 좋은 성적을 기록한 가운데 김세영(29)과 양희영(33)도 4언더파 68타로 공동 6위에 자리했다.

김세영.

김세영은 버디 5개,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적어냈다. 김세영 역시 전반 5~7번홀에서 세 홀 연속 버디에 성공하기도 했다. 양희영은 버디 6개, 보기 2개로 68타를 쳤다. 1, 2번홀에서 버디와 보기를 나란히 기록한 그는 6, 7번홀에서 연속 버디에 성공했지만 9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했다. 후반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3개를 솎아내며 10위권 안에 들었다.

이정은(26)과 안나린(26)은 2언더파 70타, 지은희(36)와 김아림(26), 고진영(27)은 이븐파로 공동 35위에 자리했다. 전인지(28)는 2오버파, 최혜진(23)은 3오버파를 기록했다.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버디 8개, 보기 1개로 7언더파 65타를 쳤다. 1번홀(파5)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전반 5~7번홀과 후반 11번홀, 14~17번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선두로 올라섰다.

대니엘 강(미국)이 6언더파 66타로 파자리 아난나루칸(태국)과 공동 2위를 형성했다.

고진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