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 골퍼에게 추천하는 '스파이크리스' 골프화

2022-10-25     김성준

 

초보 골퍼가 생애 첫 골프화 구매를 앞두고 있다면 어떤 것을 살펴봐야 할까. 
가장 먼저 고려할 것은 사용 환경이다. 코스에서 보내는 시간보다 골프 연습장이나 스크린 골프장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내는 초보 골퍼라면 스파이크가 없는 스파이크리스 타입의 골프화를 추천한다.

스파이크리스 골프화는 스파이크가 있는 골프화보다 더 가볍다. 코스 밖에서 일상화처럼 신을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인조 잔디 매트를 사용하는 스크린 골프장이나 골프 연습장에서 스파이크 골프화를 오랜 시간 사용하면 스파이크가 손상될 우려도 있을뿐더러 스파이크 높이로 인해 스윙 시 불편함을 느낄 수 있다.

두 번째는 착화감이다. 여러 브랜드의 골프화를 직접 신어보고 가장 편안한 골프화를 찾아야 한다. 골프화에 표시된 사이즈가 같아도 골프화마다 실제 사이즈에 차이가 있다. 또 발볼도 골프화마다 다르기 때문에 신발 사이즈만 보고 고르다가 낭패를 볼 수 있다. 발등 높이와 발볼 사이즈가 잘 맞으면서도 가볍고 푹신한 느낌의 골프화가 적합하다. 

마지막으로 고려할 것은 신발을 조이는 방식이다. 골프화는 끈을 이용해 묶는 전통적인 방식과 다이얼을 돌려서 신발을 조이는 보아 시스템이 있다. 신발 끈 묶는 것을 귀찮아하는 골퍼라면 보아 시스템을 추천한다. 오래 걷고 강한 스윙을 하는 골프의 특성상 라운드가 진행될수록 골프화 끈이 자연스럽게 풀린다.

이때 다이얼을 돌려 다시 신발을 조일 수 있는 보아 시스템은 신발 끈을 묶는 과정 없이 쉽고 빠르게 발을 감싸줄 수 있다. 하지만 보아 시스템을 갖춘 골프화는 가격이 비싸지고 다이얼로 인해 골프화의 디자인을 해친다는 단점도 있다.

골프를 시작하는 초보 골퍼들은 첫 라운드를 하기 전까지 스크린 골프장과 연습장에서 많은 시간을 보낸다. 또 골프 코스에서도 남들보다 더 많이 걸어야 하고 볼을 찾기 위해 열심히 뛰어다녀야 한다.

집에서부터 스파이크리스 골프화를 신고 스크린 골프장과 연습장으로 이동하길 원하는 골퍼 그리고 언제 어디서든 골프를 즐길 준비가 되어 있길 원하는 초보 골퍼들은 발이 편한 스파이크리스 골프화를 반드시 살펴볼 필요가 있다. 

1 아디다스 삼바 골프
오리지널 삼바의 실루엣은 유지하며 골프화의 기능을 접목했다. 어퍼는 방수 기능을 갖춘 부드러운 마이크로 스웨이드를 사용하고 미드솔에는 에바(EVA) 소재와 오소라이트(Ortholite) 삭라이너 쿠션을 통해 편안한 착화감을 느낄 수 있다.

2 풋조이 스트라토스
골프를 위해 개발된 스트라토폼을 사용해 발의 피로도를 최소화하며 최상의 쿠셔닝을 느낄 수 있다. 또 버사트랙스플러스(Versa-trax+) 아웃솔 디자인으로 다양한 코스 상태에서도 접지력을 잃지 않는다. 영국 피타드사의 크로모스킨 가죽을 사용해 가볍고 유연하면서도 완벽한 방수성능을 자랑한다.

3 미즈노 넥스트 라이트 스파이크리스 보아
보아 시스템을 장착한 골프화 중 가벼운 무게를 찾는다면 이 골프화를 살펴봐야 한다. 솔의 두께를 얇게 디자인한 덕분에 240g의 초경량 무게를 자랑한다. 바닥면의 돌기를 27개로 늘려 잔디에서 강한 스윙을 해도 향상된 그립력을 느낄 수 있다.

4 와이드앵글 모어20 스티닝
헤드스피드 향상에 도움을 주는 모어(More)20 기술로 비거리 증가에 도움을 주며 X밴드 타입의 발등 패턴으로 발등에 조이는 압력을 골고루 배분해 신발과 발의 밀착도를 높였다. 듀얼트랙션 아웃솔은 트라이앵글 존과 버티컬 존으로 구성되어 스윙 시 발의 안정감을 높인다.

5 데상트 R90 보아
한국인의 발 모양을 고려한 설계로 부드럽고 편안한 착화감을 자랑한다. 다양한 지형에서 최고의 접지력을 보이는 멀티트랙션 스터드 설계는 오른발의 킥 모션과 수직을 이루는 90도 스터드와 발뒤꿈치의 흔들림을 잡는 아크 스터드로 이루어져 있다. 또 뒤꿈치 힐 컵을 보강해 강하게 회전하며 스윙해도 뒤꿈치의 안정감을 느낄 수 있다.

6 에코 바이옴 C4 보아
쿠션감, 탄성, 유연성을 제공하는 플루이드폼(FLUIDFORM) 다이렉트 컴포트 기술과 100% 방수, 360도 통기성을 제공하는 고어텍스 서라운드 기술을 접목했다. 미끄럼 방지 기능, 안정성, 회전 서포트 기능을 갖춘 MTN 그립도 장점이다. 보아 핏 시스템으로 간단하게 다이얼을 돌리는 방법으로 신발을 조절하며 쉽게 착화가 가능하다.

 

사진_김시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