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의 딸들’ 역전 우승 정조준…김효주·최혜진 3R 3타 차 공동 5위

2022-10-22     한이정 기자

[원주(강원)=한이정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김효주(27)와 최혜진(23)이 국내에서 열리는 BMW레이디스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 역전 우승에 도전한다.

김효주는 22일 강원도 원주시 오크밸리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BMW레이디스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솎아냈다.

중간 합계 12언더파 204타를 기록한 김효주는 공동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선두 아타야 티띠꾼(태국)과 3타 차다.

2번홀(파5)에서 첫 버디를 잡은 김효주는 4번홀(파5)과 6번홀(파4)에서 징검다리 버디를 해냈다. 이후 보기 없이 경기를 잘 풀어가던 김효주는 후반 12, 13번홀에서 연속 버디에 성공했다. 기세를 이어 15번홀(파5)에서도 버디를 추가하며 깔끔하게 라운드를 매조지었다.

김효주는 강원도 원주가 고향이다. 아버지 고향도 원주인데다 오크밸리컨트리클럽 근처에 김효주 이름을 건 골프아카데미도 운영 중이다. 익숙한 곳에서 역전을 노린다.

LPGA투어 루키 시즌을 보내고 있는 최혜진도 국내 무대에서 우승을 노린다. 최혜진 역시 이날 노 보기 플레이를 펼치며 6타를 줄이고 중간 합계 12언더파 204타로 공동 5위까지 올라섰다.

최혜진은 전반 파5 홀 두 군데서 버디를 잡았고, 후반 13번홀(파4)에서 버디를 더했다. 이후 15~17번홀에서 세 홀 연속 버디에 성공하며 공동 5위까지 치고 올라섰다.

아타야 티띠꾼(태국)이 5타를 줄이며 중간 합계 15언더파 201타로 단독 선두를 달렸다. 리디아 고(뉴질랜드)와 안드레아 리(미국)가 14언더파 202타로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다.

릴리아 부(미국)가 13언더파 203타로 4위에 자리했고, 최혜진과 김효주에 이어 아마추어 김민솔이 한 타를 더 줄여내며 11언더파로 단독 7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