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효준, LPGA투어 진출 “한국 가서 가족에게 빨리 얘기해주고 싶다”

2022-10-10     한이정 기자

장효준(19)이 내년부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 나선다.

LPGA투어는 10일(한국시간) 엡손투어 상금 랭킹 1위부터 10위까지 2023시즌 LPGA투어 카드를 수여했고, 장효준이 상금 10위로 카드를 획득해 내년부터 LPGA투어 무대에 오른다.

엡손투어는 이날 엡손투어챔피언십을 끝으로 시즌을 마쳤다. 장효준은 올해 톱10에만 5차례 들었고, 버디 수 전체 2위(215개)를 기록했다.

그는 15세에 한국을 떠나 미국 플로리다주에 있는 인터내셔널 주니어 골프 아카데미에서 지내며 세계 무대로의 꿈을 키우고 있다. 최종전에서 공동 53위 이상만 기록하며 상금 10위에 들 수 있었던 장효준은 최종전에서 공동 11위를 차지했다.

장효준은 “뭐라 말할 수 없다. 말 그대로 지금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 너무 감정이 복받친다. 사실 기대를 하지 못했다. 포기하지는 않았으나 Q시리즈에 가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친구에게 상금 톱10에 들었다는 얘기를 듣고 엄청 행복하고 기뻤다. 한국에 돌아가 가족들에게 빨리 얘기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사진=LPGA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