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형, 대형 스타 예고 “전설의 탄생…시드 획득 후 날아오르고 있다”

2022-10-10     한이정 기자

제2의 타이거 우즈, 전설의 시작. 김주형(20) 미국프로골프(PGA)투어로 향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시기부터 화제를 모으고 있다.

김주형은 김주형은 10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거스 TPC서머린(파72)에서 열린 PGA투어 슈라이너스칠드런스오픈(총상금 800만 달러)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 상금은 144만 달러로, 한화로 약 20억799만3600원이다. 지난 8월 윈덤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김주형은 풀시드로 나선 2022-23시즌 첫 출전 대회 만에 우승을 추가했다. 시기로 보면 두 달 만에 2승째를 기록했다.

PGA투어 역사상 최연소 다승 신기록을 세웠다. 김주형은 20세3개월19일 나이로 정상에 올랐다. 종전 기록은 1996년 타이거 우즈(미국)가 세웠던 20세 9개월이다.

72홀 내내 보기가 없었다는 점도 인상적이다. 2021년 로켓모기지클래식에서 우승한 J.T 포스턴(미국) 이후 처음이다.

프레지던츠컵에 이어 PGA투어 2022-23시즌 첫 출전한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김주형에게 큰 관심이 쏠린다. 

미국 골프닷컴은 “톰 킴의 전설은 슈라이너스칠드런스오픈에서 성장했다”며 “김주형은 7월 제네시스스코티시오픈에서 3위를 기록한 이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윈덤챔피언십에서 우승하고 프레지던츠컵에서 활기찬 플레이로 헤드라인을 훔치며 성장했는데 라스베거스 최종전에서는 그렇게 대담할 수 없었다”고 전했다.

미국 골프채널은 “마지막 홀에서 캔틀레이의 티 샷이 흔들리면서 김주형은 다소 밋밋한 축하를 받았다”고 말했다. 골프다이제스트는 “김주형과 캔틀레이는 서로에게 익숙해질 것이다. 프레지던츠컵에서 이번 대회까지 김주형이 모두 짜릿한 승리의 기쁨을 차지했다”고 보도했다.

ESPN은 “김주형은 캔틀레이가 붕괴하면서 승리를 차지했다. 프로로 전향하기 전 호주와 필리핀에서 골프를 배웠고, 아시안투어에서 우승하기도 했다. 그의 다음 무대는 일본의 조조챔피언십이다”고 조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