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오니 ‘훨훨’ 김시환, LIV골프 방콕 1R서 ‘노 보기’ 공동 6위

2022-10-07     한이정 기자

재미교포 김시환이 태국에서 열린 LIV골프 인비테이셔널 시리즈 방콕(총상금 2000만 달러) 1라운드에서 노 보기 플레이를 펼쳤다.

김시환은 7일 태국 방콕 스톤힐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LIV골프 인비테이셔널 시리즈 방콕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골라내며 5언더파 67타로 공동 6위에 올랐다.

아시안투어를 주 무대로 뛰고 있는 김시환은 LIV골프에 네 차례 출전했다. 하지만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했다. 포틀랜드 대회에서 15위를 기록했으나 남은 대회에서는 모두 최하위권이었다.

그러나 아시안투어 대표 선수답게 아시아로 무대를 옮기자 날아다녔다. 특히 노 보기 플레이를 펼치며 우승 가능성도 열었다.

11번홀(파5)에서 시작한 김시환은 16, 17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았다. 이후 3, 4번홀에서도 다시 연속 버디를 기록한 김시환은 마지막 10번홀(파4)에서도 버디를 추가하며 선두권으로 올라섰다. 공동 선두와 2타 차다.

김시환은 “태국에 돌아와서 좋다. 페어웨이가 넓어서 드라이버 부담을 덜었고, 그린이 새로워 라인 읽기가 어려웠지만 남은 이틀 동안은 잘 정리되기 바란다”고 전했다.

유지노 로페즈 차카라(스페인)가 리처드 블랜드(잉글랜드), 브랜든 그레이스(남아공)가 7언더파 65타로 공동 선두에 올랐다. 이안 폴터(잉글랜드)와 마크 레시먼이 6언더파 66타로 공동 4위에 자리했다.

LIV골프 인비테이셔널 방콕 2라운드는 8일 오후 12시에 스포티비 골프앤헬스(SPOTV Golf&Health)와 OTT서비스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무료로 생중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