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현, 톱10 등극은 다음에…매켄지 휴스 연장 끝에 우승

2022-10-03     한이정 기자

김성현(24)이 시즌 두 번째 출전 대회에서 톱10을 노렸지만 1타 차로 아쉽게 불발됐다.

김성현은 3일(한국시간) 미국 미시시피주 잭슨의 컨트리클럽오브잭슨(파72)에서 열린 샌더슨팜스챔피언십(총상금 790만 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를 엮어 1언더파 71타를 쳤다.

최종 합계 11언더파 277타를 기록한 김성현은 공동 13위로 대회를 마쳤다. 데뷔전이었던 포티넷챔피언십(공동 36위)보다 순위는 끌어올렸지만 1타 차로 톱10 진입에 실패했다.

13번홀(파3)에서 기록한 더블보기가 아쉬움으로 남는다. 티 샷이 그린을 넘어 페널티 구역으로 향하며 벌타를 받았다. 세 번째 샷은 홀에 약 5m 거리에 떨어졌는데 보기 퍼트가 15cm 남기고 떨어지지 못했다.

매켄지 휴스(캐나다)가 연장 끝에 정상에 올랐다. 휴스는 버디 4개, 보기 1개로 3언더파 69타를 쳤다. 동타를 이룬 셉 스트라카(오스트리아)와 연장전에 들어갔고, 두 번째 연장에서 버디를 잡으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2016년 RSM클래식에서 생애 첫 승을 신고했던 휴스는 약 6년 만에 두 번째 우승에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