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이 대회 속으로…하나금융그룹챔피언십의 색다른 시도

2022-09-30     한이정 기자

하나금융그룹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이 디지털을 활용한 색다른 시도를 펼친다.

29일부터 인천 베어즈베스트청라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하나금융그룹챔피언십은 ‘디지털화 골프대회’를 하나의 슬로건으로 내놨다.

첫 번째 달라진 모습은 드라이빙 레인지다. 공식 드라이빙 레인지의 15타석 중 8타석에 디지털 스윙 분석 장비인 트랙맨을 설치해 선수들의 연습 환경을 디지털화했다.

전문 스튜디오를 비롯해 선수들 사이에서 널리 확산되고 있는 디지털 스윙 분석 장비인 트랙맨은 다양한 수치와 정확성으로 최근 훈련에서 많이 사용되고 있다.

선수들도 호평 중이다. 평소 사용하던 데이터를 공식 대회장에서 확인할 수 있고, 이를 토대로 연습해 경기력 향상에 현실적인 도움이 된다는 목소리가 크다.

또한 하나금융그룹챔피언십 주최 측은 입장 티켓을 디지털로 발급해 또 다른 ‘디지털화’에 힘을 실었다. 하나은행 대표 애플리케이션 ‘하나원큐’를 통해 티켓 사전 판매를 진행했으며 이를 토대로 향후 종이티켓 제로화로 진행되는 과정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는 디지털 환경으로의 발전은 물론 친환경 이슈와도 흐름을 같이해 최근 트렌드인 ‘ESG’와 적절한 접목으로 앞으로 골프대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선도하겠다는 조직위원회의 다짐이 담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