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형, 호마와 접전 끝 아쉬운 패…김시우·이경훈·임성재 3승

2022-09-26     한이정 기자

코리안브라더스 막내 김주형(20)이 마지막 홀까지 치열한 승부를 펼쳤지만 아쉽게 패했다. 한국 선수들이 프레지던츠컵 마지막날 3점을 올렸다.

김주형은 26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퀘일할로우클럽(파71)에서 열린 2022 프레지던츠컵 마지막 날 맥스 호마(미국)와의 매치플레이에서 1홀 차로 졌다.

전반 7, 8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단숨에 2홀 차로 달아났다. 9번홀(파4)에서 호마가 더블보기를 기록하며 김주형이 3홀 차까지 앞섰다.

3홀 차 우위로 후반에 들어선 김주형은 12번홀(파5)부터 분위기를 빼앗기기 시작했다. 호마가 12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더니 13번홀(파4)에서는 김주형이 보기를 범해 순식간에 1홀 차로 격차가 좁혀졌다.

호마가 14번홀(파3)에서 버디를 잡으며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분위기를 빼앗긴 김주형은 15번홀(파4)에서 보기를 기록해 1홀 차로 끌려가는 신세가 됐다.

그러나 17번홀(파4)에서 끝까지 파를 잡은 김주형은 승부를 마지막 홀까지 끌고 갔다. 그러나 18번홀에서 버디 퍼트를 놓치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인터내셔널 팀에서 가장 먼저 나서 저스틴 토머스(미국)와 맞붙은 김시우(27)는 1홀 차로 승리를 차지했다. 전반까지 2홀 차로 끌려갔지만 10번홀(파3)에서 버디로 추격을 시작했고, 14번홀(파3)에서 토머스가 보기를 범한 사이 파 세이브에 성공해 타이를 이뤘다.

이후 김시우는 16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 1홀 차로 달아났다. 토머스가 17번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따라나섰으나 18번홀(파4)에서 김시우가 클러치 버디 퍼트에 성공하며 승리를 안았다.

여기에 임성재(24)가 신인 캐머런 영(미국)과 맞붙어 1홀 차로 이겼고, 이경훈(31)도 빌리 호셜(미국)을 1홀 남겨두고 3홀 차로 꺾어 승기를챙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