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타 줄인 티띠꾼, 4타 차 최혜진…아칸소챔피언십 신인왕 경쟁 정점

2022-09-25     한이정 기자

최혜진(23)이 바짝 추격하자 아타야 티띠꾼(태국)도 달아날 기세다. 월마트NW아칸소챔피언십(총상금 230만 달러)에서 신인왕 경쟁이 후끈 달아올랐다.

최혜진은 25일(한국시간) 미국 아칸소주 로저스의 피나클카운티클럽(파71)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월마트NW아칸소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5개, 보기 1개를 엮어 6타를 줄이며 중간 합계 10언더파 132타로 공동 4위에 올랐다.

선두와 4타 차. 하지만 선두가 만만치 않다. 최혜진과 신인왕 경쟁을 펼치고 있는 티띠꾼이 이날 이글 1개에 버디 8개를 솎아내며 10타를 줄여 중간 합계 14언더파 128타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

티띠꾼은 3월 JTBC클래식에서 정상에 오르며 신인왕 부문 선두를 달렸다. 최혜진은 우승은 없지만 차곡차곡 좋은 성적을 내며 신인왕 포인트를 쌓아 어느 새 34점 차까지 따라잡았다.

최혜진이 따라잡으려고 하자, 티띠꾼이 10타를 줄여 대회 우승을 노린다. 만약 티띠꾼이 우승을 한다면 신인왕 선두를 유지하는 것은 물론 최혜진과의 격차를 벌릴 수 있다.

사소 유카(일본)가 중간 합계 13언더파 129타로 2위를 차지했고, 릴리아 부(미국)가 12언더파 130타로 대니엘 강(미국), 최혜진 등과 함께 공동 4위를 형성했다.

최운정(32)이 버디 9개, 보기 1개로 8타를 줄여 중간 합계 10언더파로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정은(34)이 10언더파로 공동 4위에 자리했다.

김아림(27)이 4타를 줄여 중간 합계 9언더파를 기록했고, 신지은(30)과 김세영(29)이 중간 합계 8언더파를 적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