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내셔널, 프레지던츠컵서 미국에 1승4패…김시우 유일한 승리
인터내셔널 팀이 프레지던츠컵 첫날부터 미국에 밀렸다.
인터내셔널 팀은 23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퀘일할로우클럽(파71)에서 열린 프레지던츠컵 첫날 미국 팀에 1승4패로 밀렸다.
그나마 김시우(27)와 캐머런 데이비스(호주) 조가 스코티 셰플러, 샘 번즈(이상 미국) 조와 맞붙어 2UP을 기록하며 1승을 챙겨, 인터내셔널 팀 자존심을 지켰다.
프레지던츠컵은 1, 3라운드는 포섬 매치로 진행하고 2, 4라운드는 포볼매치로 치러진다. 3, 4라운드는 셋째날 오전·오후에 치러진다. 마지막 날에는 개인전을 진행해 승패를 가른다.
공 한 개를 두고 번갈아가며 치는 포섬 매치에서 김시우는 3번홀(파4)부터 뒤지고 있었다. 3번홀에서 버디로 1UP 우위를 점한 미국 팀은 6번홀(파3)에서 인터내셔널 팀이 보기를 범한 틈을 타 2UP으로 달아났다.
인터내셔널 팀의 반격은 후반에 시작됐다. 12번홀(파5)에서 김시우-데이비스 조가 버디를 잡아 1UP으로 추격했다. 미국 팀이 13번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2UP으로 격차를 다시 벌렸지만 인터내셔널 팀은 15번홀(파4)에서 미국 팀이 보기를 기록한 틈을 타 파 세이브에 성공하며 1UP으로 좁혔고, 16번홀(파5)에서 버디를 기록해 순식간에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흐름을 탄 인터내셔널 팀은 17, 18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인터내셔널 팀에 승리를 안겼다.
김주형(20)과 이경훈(31) 조는 캐머런 영, 콜린 모리카와(이상 미국)와 맞붙어 2&1(1홀 남기고 2UP차)로 패했고, 임성재(24)는 코리 코너스(캐나다)와 한 조를 이뤄 저스틴 토머스, 조던 스피스(이상 미국)와 만나 2&1로 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