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내셔널, 프레지던츠컵서 미국에 1승4패…김시우 유일한 승리

2022-09-23     한이정 기자

인터내셔널 팀이 프레지던츠컵 첫날부터 미국에 밀렸다.

인터내셔널 팀은 23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퀘일할로우클럽(파71)에서 열린 프레지던츠컵 첫날 미국 팀에 1승4패로 밀렸다.

그나마 김시우(27)와 캐머런 데이비스(호주) 조가 스코티 셰플러, 샘 번즈(이상 미국) 조와 맞붙어 2UP을 기록하며 1승을 챙겨, 인터내셔널 팀 자존심을 지켰다.

프레지던츠컵은 1, 3라운드는 포섬 매치로 진행하고 2, 4라운드는 포볼매치로 치러진다. 3, 4라운드는 셋째날 오전·오후에 치러진다. 마지막 날에는 개인전을 진행해 승패를 가른다.

공 한 개를 두고 번갈아가며 치는 포섬 매치에서 김시우는 3번홀(파4)부터 뒤지고 있었다. 3번홀에서 버디로 1UP 우위를 점한 미국 팀은 6번홀(파3)에서 인터내셔널 팀이 보기를 범한 틈을 타 2UP으로 달아났다.

인터내셔널 팀의 반격은 후반에 시작됐다. 12번홀(파5)에서 김시우-데이비스 조가 버디를 잡아 1UP으로 추격했다. 미국 팀이 13번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2UP으로 격차를 다시 벌렸지만 인터내셔널 팀은 15번홀(파4)에서 미국 팀이 보기를 기록한 틈을 타 파 세이브에 성공하며 1UP으로 좁혔고, 16번홀(파5)에서 버디를 기록해 순식간에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흐름을 탄 인터내셔널 팀은 17, 18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인터내셔널 팀에 승리를 안겼다.

김주형(20)과 이경훈(31) 조는 캐머런 영, 콜린 모리카와(이상 미국)와 맞붙어 2&1(1홀 남기고 2UP차)로 패했고, 임성재(24)는 코리 코너스(캐나다)와 한 조를 이뤄 저스틴 토머스, 조던 스피스(이상 미국)와 만나 2&1로 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