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인지 이끈 구름 관중, 김효주가 배턴 터치 “디펜딩 챔피언이니까”

2022-09-21     한이정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를 뛰고 돌아온 김효주(27)가 디펜딩 챔피언으로서 국내 팬과 다시 만난다.

김효주는 23일부터 충청북도 청주시 세레니티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OK금융그룹박세리인비테이셔널(총상금 8억원)에 출전한다.

작년 이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김효주는 디펜딩 챔피언으로서 나선다. 이번 대회부터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까지 연달아 국내 무대를 소화할 예정이다.

지난주 열린 시즌 네 번째 메이저 대회 KB금융스타챔피언십에 전인지(28)가 출전하면서 팬클럽 ‘플라잉 덤보’가 나흘 내내 대회장에 방문했다. 김효주 역시 국내서 보기 힘든 LPGA투어 선수이고, 팬덤이 두텁기 때문에 또 한번 구름 관중을 이끌 것이라는 예상이다.

김효주는 지난 4월 크리스F&C 제44회KLPGA챔피언십에 참가해 공동 4위를 기록한 바 있다. 약 5개월 만에 다시 국내 무대에 나선다.

김효주는 “오랜만에 국내 대회에 참가한다는 생각에 설레는 마음이 크다. 국내 팬들 앞에서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드리기 위해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디펜딩 챔피언으로 출전하는 대회는 더 의미가 있다. 좋은 기억이 많이 있는 대회라 우승에 대한 욕심이 크고, 박세리 감독님과 함께 하는 대회이다 보니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다짐했다.

이번 OK금융그룹 박세리인비테이셔널은 김효주와 지난주 KB금융스타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오른 박민지(24)의 맞대결에 관심이 쏠린다. OK 세리키즈 골프 장학생이었던 임희정(22)과 박현경(22), 이예원(19), 추천 선수로 나서는 황유민(19) 등도 주목해볼 만하다.

[사진=KLPGA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