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황제는 포기하지 않았다…“하루에 1~2시간 꼭 연습”

2022-09-18     한이정 기자
타이거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다시 필드에 나설까.

우즈의 절친이자 ‘인디언 골퍼’ 노타 비게이 3세는 17일(한국시간) 미국 골프위크와의 인터뷰에서 우즈의 근황에 대해 언급했다.

비게이 3세는 “우즈는 골프를 한 번 더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근황을 전했다. 우즈는 샘 스니드가 세운 PGA투어 최다승(82승)에 타이를 이뤘다. 다시 우승하면 신기록을 달성할 수 있다.

지난 7월 디오픈을 마친 뒤 향후 스케줄에 대해 “아무 계획이 없다”고 말한 우즈는 언제 자신이 다시 복귀할지 뚜렷하게 전하지 않았다.

이에 절친 비게이 3세가 “불편함 정도를 고려할 때, 우즈는 하루에 1~2시간씩 연습을 하고 있다. 그는 통증을 잘 견뎌내고 있다. 다시 경기하고 싶어 한다. 그가 우승 기록을 깰 수 있느냐에 대해 베팅하지 말라”고 말했다.

그는 골프위크에 “우즈가 원하는 곳이라면 메이저 대회라도 출전할 것이다”며 “적어도 한 번은 스니드의 기록을 깨기 위해 나설 것이다”고 전했다.

우즈는 지난 2021년 2월 큰 교통사고를 당했다. 다리를 절단할 뻔 했을 만큼 큰 교통사고를 당했던 그는 1년 가까이 재활 및 복귀를 노렸다. 

그해 12월 아들 찰리와 이벤트 대회에 출전했다. 찰리와의 이벤트 대회서 준우승을 기록한 우즈는 올해 4월 마스터스에서 복귀하며 공식 대회에 출전했다.

마스터스에서 컷 통과했던 우즈는 5월 PGA챔피언십과 7월 디오픈에 출전했지만 결과는 좋지 못했다. PGA챔피언십은 중도 기권했고, 디오픈은 컷 탈락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컷 탈락한 우즈는 디오픈 2라운드 후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골프 황제 우즈는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등과 LIV골프에 대항할 만한 미니 투어를 기획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골프계를 위해 다방면으로 뛰고 있는 우즈가 다시 필드에서 골프 팬과 마주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