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호, 비즈플레이전자신문오픈서 우승…13세 안성현 28위

2022-09-18     한이정 기자

최진호(38)가 약 5년 4개월 만에 우승 트로피를 추가하며 코리안투어 통산 8승을 달성했다.

최진호는 18일 제주 블랙스톤골프리조트(파72)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비즈플레이전자신문오픈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1개를 엮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 합계 12언더파 204타를 기록한 최진호는 전성현(29)을 1타 차로 밀어내고 정상에 올랐다. 2017년 5월 SK텔레콤오픈 이후 약 5년 4개월 만에 우승을 더했다. 통산 8승째다.

악천후로 1라운드가 취소되면서 54홀로 축소해 치러진 이번 대회는 최종 라운드도 14호 태풍 난마돌의 영향으로 예정보다 일찍 시작했다. 

최진호는 전성현과 공동 선두로 최종 라운드에 들어섰다. 2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은 그는 계속 파를 이어가며 기회를 엿봤다.

본격적인 우승 사냥은 후반부터 시작됐다. 12~13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신고한 최진호는 14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15번홀(파4)에서 버디를 기록하며 만회했다. 이 버디로 선두에 올라선 최진호는 남은 홀을 모두 파로 막으며 우승을 품에 안았다.

전성현은 전반에서 버디 3개, 보기 1개로 2타를 줄였지만 후반 9개 홀을 버디나 보기 없이 모두 파로 막았다. 타수를 줄이지 못하면서 최진호에게 1타 차 우승을 내줬다.

이번 대회에서 최연소 본선 진출 신기록을 세운 안성현(13)은 이날 이븐파를 적어내며 최종 합계 2언더파 214타로 공동 28위로 마쳤다. 2라운드에서 2개 대회 연속 알바트로스를 기록했던 문경준(42)은 이날 2타를 잃고 최종 합계 2언더파로 공동 28위를 기록했다.

[사진=KPGA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