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인원 기운?’ 정윤지, KB금융스타챔피언십서 박민지 꺾고 3R 선두

2022-09-17     한이정 기자

정윤지(22)가 KB금융스타챔피언십(총상금 12억원) 무빙데이서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정윤지는 17일 경기도 이천 블랙스톤 이천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시즌 네 번째 메이저 대회 KB금융스타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1개를 엮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중간 합계 2언더파 214타를 기록한 정윤지는 리더보드 최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2018년 국가대표로서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에 출전해 단체전 은메달을 거머쥐었던 정윤지는 2020년부터 본격적으로 정규 투어에 뛰었다.

첫 승은 3년 차인 올해 차지했다. 지난 5월 E1채리티오픈에서 연장 5차전 끝에 극적인 역전승을 차지했던 정윤지는 이번에 메이저 대회 우승까지 넘본다.

3타 차 공동 3위였던 정윤지는 1번홀(파5)에서 보기를 범했다. 어렵게 풀리는 듯 했지만 8번홀(파4)에서 첫 버디를 잡더니 13~15번홀에서 세 홀 연속 버디를 해내며 선두로 올라섰다.

1라운드 때 정규투어 공식 첫 홀인원에 성공하며 기분 좋게 대회를 시작한 정윤지가 이번 대회에서 다시 트로피를 추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박민지(24)는 이븐파를 적어내며 중간 합계 1언더파 215타로 이소영(25)과 공동 2위를 차지했다. 박지영(26)이 중간 합계 1오버파로 4위에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