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더컵 준비 완료’ 매킬로이, 이탈리안오픈 2R 단독 선두

2022-09-17     한이정 기자
로리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내년 라이더컵이 열릴 장소서 치르는 DP월드투어 이탈리안오픈 2라운드에서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매킬로이는 17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로마의 마르코시몬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DP월드투어 DS오토모빌 이탈리안오픈(총상금 300만 유로) 2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6개, 보기 3개를 묶어 5언더파 66타를 쳤다

중간 합계 9언더파 133타를 기록한 매킬로이는 리더보드 최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에 우승하면 DP월드투어 통산 15승째를 달성한다.

이번 대회는 매킬로이에게 유럽투어 대회 참여, 우승 그 이상이다. 이탈리안오픈이 열리는 대회 장소는 내년 라이더컵이 열리는 곳이다.

미국 팀과 유럽 팀이 맞붙는 대항전 라이더컵은 미국이 27승2무14패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 유럽 팀은 유럽에서 열리는 이번 라이더컵만큼은 꼭 챙기겠다는 각오다.

매킬로이는 라이더컵 유럽 팀 핵심 멤버다. 또 라이더컵 유럽 팀의 유력 멤버 맷 피츠패트릭(잉글랜드)은 이날 버디 7개, 보기 5개로 2타를 줄이며 중간 합계 8언더파로 한 타 차 2위를 차지했다.

매킬로이는 “오늘 좀 더 나은 플레이를 했다. 특히 전반이 좋았다. 몇 가지 점검해야 할 부분이 있지만 전반적으로 좋아 주말이 기다려진다”면서 “피츠패트릭도 올해 믿을 수 없는 해를 보내고 있다. 세계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으로 성장하고 있다. 그와의 대결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피츠패트릭은 “실망스러운 실수도 있었으나 버디가 많아 긍정적이다. 주말에 내가 우승을 노릴 수 있는 위치에 있어 행복하다”고 전했다.

내년 라이더컵이 열릴 골프 코스서 펼쳐질 매킬로이와 피츠패트릭의 맞대결, 이탈리안오픈 3라운드는 17일 오후 9시에 스포티비 골프앤헬스(SPOTV Golf&Health)와 OTT서비스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무료로 생중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