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형, 13년 동안 파울러 캐디였던 스코브론과 손잡았다

2022-09-17     한이정 기자

김주형(20)이 프레지던츠컵에 앞서 13년 동안 리키 파울러(미국)의 캐디를 맡았던 조 스코브론과 함께 한다.

미국 골프위크는 17일(한국시간) “김주형이 2022 프레지던츠컵에 앞서 풍부한 경험이 있는 캐디와 손을 잡았다. 13년 동안 파울러의 캐디를 맡았던 스코브론을 고용했다”고 전했다.

세계 랭킹 21위 김주형은 윈덤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2022-23시즌 PGA투어 시드 획득은 물론, 플레이오프에도 진출해 2차전인 BMW챔피언십까지 뛰었고 프레지던츠컵 출전 명단에도 올랐다.

아직 PGA투어 경험이 부족한 김주형은 현지 지식이 풍부한 베테랑 캐디를 찾았고, 마침 13년 동안 연을 이어가던 파울러와 결별한 스코브론과 연이 닿았다.

골프위크는 “김주형의 에이전트인 스포트파이브가 프레지던츠컵에 세 번이나 출전했던 베테랑이자 국제 대회의 모든 것을 아는 스코브론을 찾았고, 스코브론은 지난 7월 제네시스스코티시오픈에서 김주형을 본 뒤 올 가을 김주형과 슈라이너스칠드런스오픈, 조조챔피언십, 더CJ컵까지 함께 일하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스코브론은 “김주형과 함께 하는 것은 흥미로운 기회이고, 어떤 일이 열릴지 주목된다”고 말했다. 파울러 역시 골프위크에 “김주형이 윈덤챔피언십 때 플레이한 것은 정말 멋있다. 스코브론은 신선하고 젊은 선수를 얻었다. 지속적인 파트너십을 형성하길 희망한다”고 얘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