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 잃었지만 포기는 없다’ 노승열, 월요 예선으로 개막전 출전

2022-09-15     한이정 기자

노승열(31)이 월요 예선을 통해 2022-23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개막전에 나선다.

노승열은 16일(한국시간)부터 미국 캘리포니아주 나파의 엘마세로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릴 PGA투어 포티넷챔피언십(총상금 800만 달러)에 출전한다.

그는 2022-23시즌 PGA투어 시드를 잃었지만 아내와 함께 휴가를 왔다가 우연히 대회 월요 예선이 근처에서 열린다는 걸 알고, 예선에 나섰다. 아내도 흔쾌히 캐디백을 들었다.

아내와 함께 나선 월요 예선에서 노승열은 연장 승부 끝에 애런 배들리(호주)와 출전권을 획득했다.

노승열은 “2012년부터 PGA투어에서 계속 경기하다 올해 처음으로 PGA투어 시드를 잃었다. 하지만 개막전을 월요 예선을 통해 좋은 기회로 함께 할 수 있어 기쁘다. 내년 시즌을 준비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 2022-23시즌 PGA투어 개막전 포티넷챔피언십에는 강성훈(35)과 노승열에 이어 지난 시즌 콘페리투어를 통해 시드를 확보했던 김성현(24), 안병훈(31)도 대회에 나선다.

PGA투어에 복귀한 안병훈과 첫 시즌을 맞이하는 김성현이 어떤 결과를 만들어낼지도 주목해볼 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