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투어 톱클래스 프로 골퍼의 무기

2022-09-14     김성준 기자

 

지난 8월 김주형이 우승을 차지한 윈덤챔피언십을 마지막으로 2021~2022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정규시즌이 막을 내렸다. 이번 정규시즌 동안 PGA투어에서 가장 높은 능력치를 보여준 선수와 그들이 사용한 클럽은 무엇일까. 

◆ 드라이버 플레이어  
올 시즌 투어에서 드라이버로 가장 많은 타수를 절약한 선수는 존 람이며 평균 드라이버 비거리 1위를 기록한 선수는 캐머런 챔프다.
존 람은 파4와 파5 홀에서 티 샷의 퍼포먼스를 측정하는 수치인 스트로크 게인드(Stroke Gained, 이하 SG) : 오프-더-티에서 1.106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그는 올 시즌 드라이버로 1타 이상을 절약한 유일한 선수가 되었다. 2위는 평균 0.968타를 절약한 캐머런 영이다.

캐머런 챔프는 평균 321.4야드의 드라이버 거리를 기록해 319.4야드를 기록한 로리 매킬로이를 제치고 장타왕에 등극했다. 존 람은 매킬로이에 이어 평균 드라이버 거리 3위(318.8야드)를 했으며 이번 시즌 투어 평균 드라이버 거리는 299.5야드로 295.9야드를 기록했던 지난 시즌보다 3.6야드 길어졌다.

◆ 아이언 플레이어
이번 시즌 투어 최고의 아이언 플레이어는 윌 잴러토리스다. 그는 SG : 어프로치-더-그린에서 1.005의 기록으로 1.004를 기록한 러셀 헨리를 근소한 차이로 제치고 1위 자리에 올랐다. 

지난 시즌 SG : 어프로치-더-그린 1.395로 1위를 차지해 투어에서 가장 아이언 플레이를 잘하는 선수로 불렸던 콜린 모리카와는 이번 시즌 SG 0.894를 기록하며 3위에 머물렀다.

◆ 웨지 플레이어
맷 쿠처는 올 시즌 SG : 어라운드-더-그린 부분에서 평균 0.606타를 절약해  1위를 차지했다. 또 그린을 놓친 상황에서 파 이상의 스코어를 기록하는 스크램블링 1위(69.48%), 샌드 세이브는 3위(64.52%)에 올라 그린 주변에서 가장 좋은 플레이를 한 선수가 되었다.
지난 시즌 SG : 어라운드-더-그린에서 0.659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던 케빈 나는 이번 시즌 0.210을 기록해 51위로 추락했다. 

◆ 퍼터 플레이어
이번 정규 시즌 가장 퍼팅을 잘했던 선수는 루커스 허버트다. 그는 SG : 퍼팅 부분에서 평균 0.849의 기록으로 0.809를 기록한 브랜던 토드를 제치고 1위를 차지하며 퍼팅으로 가장 많은 타수를 절약한 선수가 되었다. 또 허버트는 라운드당 평균 27.69개의 퍼팅을 기록해 평균 퍼팅 수에서도 1위를 했다.

PGA 2부 투어인 콘페리투어 상위권자 자격으로 2021~2022시즌 PGA투어에 진출한 허버트는 PGA투어 카드를 획득하고 세 번째로 출전한 대회인 버터필드버뮤다챔피언십에서 PGA 투어 첫 우승을 기록했다.  

 

사진_게티이미지(Getty Images), 각 브랜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