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포 저스틴 서, 콘페리투어챔피언십 우승…김성현 코로나19 기권

2022-09-05     한이정 기자
저스틴

재미교포 저스틴 서가 미국프로골프(PGA) 콘페리투어 최종전인 투어챔피언십(총상금 100만 달러)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저스틴 서는 5일(한국시간) 미국 인디애나주 뉴버그의 빅토리아내셔널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1개를 엮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 합계 21언더파 267타를 기록한 저스틴 서는 2위 오스틴 에크로트(미국)를 2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아마추어 시절 콜린 모리카와, 매튜 울프(이상 미국),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과 함께 주목 받는 선수였지만 왼 손목 부상 등으로 어려움을 겪었고 그 사이 코로나19 팬데믹까지 겹치며 PGA투어 데뷔가 늦어졌다.

그는 “많은 검증이 필요했다. 매우 기쁘다. 대학에서 우승하는 법을 배웠고, 아마추어 랭킹 1위에도 올랐으며 콘페리투어에서 우승도 하고 발전하고 있다는 점이 기분 좋다”고 말했다.

한편, 김성현(24)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기권했다. 3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8개,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를 엮어 7타를 줄이며 3타 차 공동 6위로 우승을 노렸지만 코로나19 확진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김성현은 이번 주 일본에서 열리는 제38회 신한동해오픈에도 출전하지 못한다.

콘페리투어챔피언십 우승자와 콘페리투어 ‘The 25’에 든 선수는 2022-23시즌 PGA투어 시드를 획득한다. 김성현과 안병훈(31)이 시드를 획득했고, 강성훈(35)과 노승열(31)은 출전권을 지키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