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요섭, LX챔피언십 와이어 투 와이어로 정상…2주 연속 우승

2022-09-04     한이정 기자

서요섭(26)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LX챔피언십(총상금 6억원)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2주 연속 우승에 성공했다.

서요섭은 4일 경기도 안산시 대부도의 아일랜드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LX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1개를 엮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 합계 22언더파 266타를 기록한 서요섭은 선두를 지키며 우승을 차지했다. 시즌 2승이자, 코리안투어 5승째를 올렸다. 우승 상금은 1억2000만원이다. 이번 우승으로 서요섭은 상금 랭킹 톱10에 진입했다.

서요섭이 지난주 열린 바디프랜드팬텀로보 군산CC오픈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우승을 차지하면서, 코리안투어에서 2년 만에 2주 대회 연속 우승자가 나왔다. 최근 코리안투어에서 2개 대회 연속 우승을 차지한 이는 김한별(26)로, 2020년 9월 헤지스골프 KPGA오픈부터 신한동해오픈까지 정상에 오른 바 있다. 

또 김비오(32)에 이어 시즌 두 번째로 다승을 올렸고, 배용준(22)에 이어 시즌 두 번째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차지했다.

8타 차 단독 선두로 최종 라운드에 들어섰다. 타수 차가 워낙 컸던 탓에 큰 실수만 없어도 우승을 점칠 만했다.

서요섭은 1번홀(파4)부터 버디를 잡았다. 3번홀(파4)에서도 버디가 나왔지만 4번홀(파5)에서 보기를 범했다. 보기는 있었지만 6번홀(파5)과 9번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했고, 16번홀(파4)에서도 버디를 잡으며 선두를 이어갔다.

김태훈(27)이 최종 라운드에서만 8타를 줄이며 맹추격했지만 워낙 타수 차가 컸던 탓에 서요섭을 꺾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서요섭은 5타 차로 앞선 상태에서 마지막 홀에 들어섰고, 18번홀(파5)에서 안전하게 파로 마무리하며 우승의 기쁨을 안았다.

김태호가 최종 합계 17언더파 271타로 준우승을 차지했고, 변진재(33)가 12언더파 276타로 3위를 기록했다.

[사진=KPGA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