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지, 이데일리오픈 1R 단독 선두…손예빈·배소현 1타 차 2위

2022-09-02     한이정 기자

김수지(26)가 제11회 KG·이데일리레이디스오픈(총상금 7억원) 타이틀 방어에 청신호를 켰다.

김수지는 2일 경기도 용인시 써닝포인트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KG·이데일리레이디스오픈 1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치며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전반 15번홀(파4)에서 첫 버디를 잡은 김수지는 17, 18번홀과 후반 2, 3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두 차례나 잡았다. 6번홀(파4)에서 티 샷이 감겨 러프로 향해 세 번 만에 그린에 올린 뒤 투 퍼트로 마쳐 보기를 범했으나 7번홀(파4)에서 곧장 버디를 낚아 바운스 백에 성공했다. 9번홀(파5)에서도 버디를 잡으며 기분 좋게 마무리했다.

지난해 2승을 거둔 김수지는 이 대회에서 첫 승을 알렸다. 당시 첫날부터 9타를 줄이며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던 김수지는 타이틀 방어에 나선 이번 대회에서도 산뜻하게 출발하며 청신호를 켰다.

여기에 손예빈(20)이 5언더파 67타로 배소현(29)과 공동 2위로 올라섰다. 배소현은 후반 1~5번홀에서 5홀 연속 버디를 낚는 맹타를 휘둘렀다.

송가은(22)과 이예원(19) 등이 4언더파 68타로 공동 4위를 기록했고, 임희정(22)과 박지영(26) 등 13명이 3언더파 69타로 공동 8위를 형성했다.

최근 프로 턴을 했다가 이번 대회에 초청 선수로 나선 황유민(19)은 이글 1개, 버디 1개, 보기 2개로 1언더파 71타를 적어내며 1언더파 71타로 공동 35위를 기록했다.

[사진=KLPGA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