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우 없다’ 우려가 현실로…캐머런 스미스, LIV골프 이적

2022-08-30     한이정 기자
캐머런

캐머런 스미스(호주)의 LIV골프행이 공식화됐다.

LIV골프는 30일(한국시간) LIV인비테이셔널 시리즈 네 번째 대회 보스턴을 앞두고 합류를 결정한 선수 6명을 발표했다. 가장 소문이 자자했던 스미스가 가장 먼저 이름이 거론됐다.

스미스는 디오픈 때부터 LIV골프에 간다는 소문이 무성했다. 선수는 “노 코멘트”로 일관했지만 이미 계약금 1억 달러(한화 약 1346억원)를 받았다는 구체적인 계약 내용까지 알려졌다.

결국 제150회 디오픈챔피언십 우승자이자 세계 랭킹 2위 스미스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대신 LIV골프로 향한다. 

스미스 외에도 제네시스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해 타이거 우즈(미국)에게 직접 우승 트로피를 받았던 호아킨 니먼(칠레), PIF사우디인터내셔널에서 우승했던 해럴드 바너 3세와 캐머런 트린게일(이상 미국), 마크 리슈먼(호주), 아니르반 라히리(인도)도 함께 LIV골프에 합류한다.

김시우(27)도 LIV골프로 이적할 것이라는 미국 포브스의 보도가 있었지만 그는 LIV골프 이적 명단에 없었다. 김시우가 SNS에 “나는 아무데도 가지 않는다”고 글을 남긴 바 있다.

김시우 외에 LIV골프로 갈 것이라는 추측이 있었으나 명단에 없던 선수로는 제이슨 데이(호주), 마츠야마 히데키(일본), 조나탄 베가스(베네수엘라)다. 유력 신인왕 후보 캐머런 영(미국)은 일찍이 PGA투어에 남겠다고 발표했다.

LIV골프는 “이로써 보스턴 엔트리에는 메이저 대회 우승자 12명, 세계 랭킹 1위 출신 4명이 포함됐다”고 홍보했다. 또 이번 대회에는 아시안투어 김시환(미국)과 파차라 콩왓마이(태국), 스콧 빈센트(짐바브웨)가 출전할 예정이다.

LIV골프 인터내셔널 시리즈 네 번째 대회 보스턴은 3일 오전 2시 스포티비 골프앤헬스(SPOTV Golf&Health)와 OTT서비스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무료로 생중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