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 예고’ 전재한, 인터내셔널코리아 1R 2위…땅까몰쁘라슷 선두

2022-08-18     한이정 기자

[서귀포(제주)=한이정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전재한(32)이 아시안투어 인터내셔널시리즈코리아(총상금 150만 달러)에서 부활을 노린다.

전재한은 18일 제주 서귀포시의 롯데스카이힐제주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아시안투어 인터내셔널시리즈코리아(총상금 150만 달러)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솎아내며 6언더파 65타로 단독 2위에 올랐다.

호주, 미국, 일본 무대를 누비고 2020년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에 데뷔한 늦깎이 신인 전재한은 아직 준우승만 2번 기록했을 뿐 우승이 없다. 올해는 두 차례 외에는 모두 컷 탈락하며 부진했으나 이번 대회에서는 첫날부터 6언더파로 순항하며 재기를 꿈꿨다.

전재한은 “초청 선수로 나온 거라 부담 없이 대회에 나선 게 심적으로 도움이 됐다”면서 “올해 흐름이 계속 끊기니까 답답했는데 골프를 하다보면 이런 시기가 있다. 잘 넘기고 싶다. 이번 대회가 터닝 포인트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빠빗 땅까몰쁘라슷(태국)이 7언더파 64타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 땅까몰쁘라슷은 전반 1번홀(파4)부터 7번홀(파4)까지 7홀 연속 버디를 해내며 단숨에 선두로 올라섰다. 8번홀(파3)에서 보기를 기록하긴 했으나 후반 12번홀(파4)에서 버디로 만회하며 1라운드를 선두로 끝냈다.

2019년 한국오픈에서 정상에 올랐던 재즈 쩬와타나논(태국)이 5언더파 66타로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 LIV골프에서 활약 중인 저스틴 하딩(남아프리카공화국)도 5언더파로 순조로운 하루를 보냈다.

군 전역 후 복귀한 왕정훈(27)도 3언더파로 공동 12위를 차지했다. 김우현(31)과 김한별(26), 옥태훈(24)도 왕정훈과 공동 12위에 나란히 섰다.

아시안투어 상금 랭킹 3위인 김비오(32)는 2언더파 69타로 공동 25위에 자리했다. 서요섭(27)과 신상훈(24) 등도 25위를 기록했다.

아시안투어 상금부문 선두인 재미교포 김시환은 대회 전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와 기권했다. 한국오픈에서 정상에 올랐던 김민규(21)는 대회 전 교통사고로 대회에 출전하지 못했다.

제주에서 열리는 아시안투어 인터내셔널시리즈코리아는 스포티비 골프앤헬스(SPOTV Golf&Health)에서 생중계한다. 애플리케이션 OTT서비스 SPOTV NOW(스포티비 나우)에서도 무료로 시청할 수 있다. 2라운드 중계는 19일 오후 1시부터 시작한다. 

[사진=아시안투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