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신인’ 캐머런 영, LIV골프 제안 받았지만…투어 남을 듯

2022-08-12     한이정 기자
캐머런

캐머런 영(미국)이 LIV골프로부터 합류 제안은 받았으나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 남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 골프위크는 12일(한국시간) “영은 PGA투어에 남고 싶어 하며 LIV골프를 거절했다. 그는 아무데도 가지 않을 지 모른다”고 보도했다.

전날(11일) 영국 더타임스는 PGA투어 신인 영이 LIV골프에 출전하기 위해 PGA투어를 떠날 것이라고 전했다. 세인트주드챔피언십을 앞두고 LIV골프로 가냐는 질문에 ‘노 코멘트’라고 답했기 때문이다.

LIV골프로 간 선수 중 일부는 공식 발표 전까지 별다른 입장을 전하지 않았다. 디오픈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캐머런 스미스(호주)만 하더라도 LIV골프와 1억 달러에 계약했다는 소문까지 나왔으나 ‘노 코멘트’를 외치고 있다.

골프위크는 익명의 한 관계자의 말을 빌려 “영이 그들로부터 연락받기는 했지만, 현재로서는 PGA투어에 남으려고 하는 경향이 매우 강하다”고 전했다. 

영은 올해 PGA투어에서 괄목할 만한 성적을 낸 신인 중 하나다. 올해의 신인 부문에서도 선두를 달리고 있다. 콘페리투어를 거쳐 올해 PGA투어에 데뷔한 영은 22개 대회 동안 준우승을 5차례나 했고, 이를 포함해 톱10만 7차례 기록했다.

LIV골프는 6월 개막한 이후 지금까지 런던, 미국에서 세 개 대회를 치렀다. 네 번째 대회는 9월 3일부터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