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미정·황아름, 라쿠텐슈퍼레이디스 공동 3위…카츠 미나미 우승

2022-07-31     한이정 기자
전미정.

전미정(40)과 황아름(35)이 라쿠텐슈퍼레이디스(총상금 1억 엔)를 톱3로 마쳤다.

전미정은 31일 일본 효고현 도큐 그랜드오크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라쿠텐슈퍼레이디스 최종 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솎아냈다.

최종 합계 15언더파 273타를 기록한 전미정은 공동 3위로 대회를 마쳤다. 공동 3위 상금은 600만 엔, 한화로 환산하면 5856만원 가량이다.

최근 2개 대회에서 톱10을 연달아 올랐던 전미정은 이번 대회에서도 좋은 경기 감각을 자랑했다. 최종 라운드에서 타수를 크게 줄이는 데 성공하며 시즌 베스트 성적을 기록했다.

황아름 역시 버디 7개, 보기 1개를 묶어 6타를 줄이며 중간 합계 15언더파 273타로 전미정과 공동 3위에 올랐다. 올해 두 차례 준우승을 포함해 톱10에만 세 차례 들었던 황아름은 라쿠텐슈퍼레이디스에서도 좋은 성적으로 마쳤다.

카츠

우승은 카츠 미나미(일본)가 차지했다. 9타 차 단독 선두로 시작한 만큼 사실상 우승이 확정이었다. 카츠 미나미는 이날 버디 1개만 더 추가하며 남은 홀을 모두 파로 마치고 우승을 해냈다.

시즌 첫 승이자 JLPGA투어 통산 6승을 기록하게 됐다. 아마추어 때 했던 우승까지 포함하면 통한 7승째다. 지난해 일본여자오픈에서 우승하는 등 기량을 발휘했던 카츠 미나미는 이번 대회 나흘 내내 노 보기를 기록하기도 했다.

카츠 미나미는 “72홀 노 보기 기록은 전혀 몰랐다. 오히려 알고 있었으면 더 안됐을 것이다”면서 “72홀 최소타 기록 갱신(24언더파)을 하고 싶었는데 아쉽다”고 전했다.

4일부터 열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AIG위민스오픈에 출전할 카츠 미나미는 “샷도 좋아지고 있기 때문에 예선에 통과해 상위권으로 대회를 마치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