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텐손, LIV골프 첫 출전부터 우승? 2R 3타 차 단독 선두

2022-07-31     한이정 기자

베테랑 헨릭 스텐손(스웨덴)이 LIV골프에 첫 출전한 대회부터 우승을 노린다.

스텐손은 31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베드민스터의 트럼프내셔널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LIV골프 인비테이셔널 시리즈 베드민스터 2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4개,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로 2언더파 69타를 쳤다.

중간 합계 9언더파 133타를 기록한 스텐손은 리더보드 최상단을 유지했다. 2위 더스틴 존슨(미국)과 3타 차다.

스텐손은 2016년 디오픈챔피언십을 포함해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만 6승을 기록했다. 또 DP월드투어에서만 11승을 거둔 베테랑이다. 제네시스 스코티시오픈과 디오픈에서 컷 탈락했던 스텐손은 LIV골프에서는 뛰어난 경기 감각을 자랑 중이다.

1번홀에서 시작한 스텐손은 3번홀(파4)에서 더블보기를 범했으나 8번홀(파5) 이글로 막아냈다. 후반에서 본격적으로 타수 줄이기에 나섰다.

10번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한 스텐손은 13, 14번홀에서 버디와 보기를 맞바꿨다. 16, 17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기록한 그는 18번홀(파5)에서 보기를 기록하며 마무리했다.

스텐손은 “최고의 기량을 뽐내지는 못했으나 계속 집중하며 좋은 태도로 경기에 임했다. 고개 숙이고 일에 집중한 게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존슨이 버디 4개, 보기 2개로 2타를 줄이며 중간 합계 6언더파로 2위를 차지했다. 패트릭 리드(미국)는 2타를 잃어 중간 합계 5언더파로 카를로스 오르티스(멕시코)와 5언더파로 공동 3위를 형성했다.

LIV골프 베드민스터의 최종 라운드는 1일(한국시간) 오전 2시에 스포티비 골프앤헬스(SPOTV Golf&Health)와 OTT서비스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생중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