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대통령 중 제일 잘 친다? 트럼프 전 대통령, LIV골프에 등장

2022-07-29     한이정 기자
브라이슨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골프장에서 열리는 LIV골프 대회 프로암에 모습을 보였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29일(한국시간) LIV골프 인비테이셔널 베드민스터(총상금 2500만 달러)에 앞서 진행된 프로암에 출전했다. 이 대회는 트럼프가 소유하고 있는 미국 뉴저지주 베드민스터의 트럼프내셔널골프클럽에서 열린다.

이번 프로암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아들 에릭과 더스틴 존슨, 브라이슨 디섐보(이상 미국)와 한 조에서 라운드를 했다. 흰색 폴로 셔츠와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Make America Great Again)'이라고 적힌 빨간 모자를 쓰고 대통령 직인이 찍힌 카트를 몰고 다녔다. 딸 이방카 트럼프와 맏사위 재러드 쿠슈너가 동행했다.

몇 년 전 트럼프 전 대통령과 라운드 한 인연이 있는 디섐보는 “그는 정말 골프를 잘 한다. 페어웨이 중앙에 똑바로 치고, 아이언 샷과 퍼팅도 좋다. 대통령과 골프를 할 수 있다는 것은 영광이다”고 전했다.

디섐보는 골프 동작을 완벽하게 반복하기 어려운데 트럼프 전 대통령은 스윙 동작을 반복할 수 있는 특이한 행동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프로암에서 “내가 하는 것처럼 치는 다른 대통령은 없다”며 골프에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어 LIV골프에 대해 “이들이 골프를 위해 하는 일은 매우 훌륭하다. 선수들을 위해 하는 일이 매우 훌륭하다. 선수들이 받는 상금도 많이 오를 것이다”고 칭찬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알다시피 미국프로골프(PGA)투어는 선수에게 오랫동안 사랑을 받지 못했다. 이들에게 대안이 생겼다. 아무도 이런 골드러시가 일어날지 몰랐을 것이다”고 지지했다.

LIV골프 시즌 세 번째 대회 인비테이셔널 베드민스터는 30일부터 사흘 동안 열린다. SPOTV Golf&Health(스포티비 골프앤헬스)와 OTT 서비스 SPOTV NOW에서 생중계한다.